[전격시사] “국힘·민주, 경선 레이스 시작!” (권칠승 의원) 빅텐트론? 성공한 적 없어·(김희정 의원) 한덕수 대망론, 민주당 덕분

입력 2025.04.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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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국힘·민주, 경선 레이스 시작!” (권칠승 의원) 빅텐트론? 성공한 적 없어·(김희정 의원) 한덕수 대망론, 민주당 덕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 : 네, 반갑습니다.

▶ 권칠승 : 반갑습니다. 권칠승입니다.

▶ 김희정 : 김희정입니다.

▷ 정창준 : 바로 현안 들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 마감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한 대행 차출론 이제 사그라진 건가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그때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차출이라든지 추대라든지 이거는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게 한덕수 권한대행에게만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라 경선은 자기가 등록을 해서 참여를 하는 거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는 건 좀 예상이 된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워낙 각 당의 경선 이외의 제3지대 얘기도 나오고 있고 또 국민 후보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대행 차출.

▶ 권칠승 : 일단 한덕수 대행이 지금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건 좀 정리가 된 것 같은데 대선에 안 나온다는 이야기는 안 하고 있잖아요.

▷ 정창준 : 그러게요. 명확히 얘기하지 않고 있어요.

▶ 권칠승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산 중이다, 저울 중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런데 왜 국민의힘에서 갑자기 느닷없이 한덕수 대행을 지금 대안으로 자꾸 이야기를 하고 미는 형식을 취할까 이거를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확실한 패전처리용 투수를 지금 찾고 있다, 일부에서.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제 대선 이후에 예를 들어서 뭐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분이 대선 후보가 됐다가 혹시 대선에서 패배를 하더라도 당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있을 텐데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는 시각이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한덕수 대행을 후보로 좀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이 얘기하시는 거 어떤 의미인지 김희정 의원님 아시죠?

▶ 김희정 : 완전히 이재명이 이길 거고 우리는 질 거다 뭐 이 얘기를 대놓고 하려고 하시는 거 아닙니까.

▷ 정창준 : 한덕수 차출론의 배경에 당권에 관심이 있는 친윤계가 있지 않느냐 뭐 이런 얘기는.

▶ 김희정 : 그러니까 제 얘기는 지금 대선이 목전에 있는데 진 거를 전제로 한 당권 얘기를 남의 당에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민주당이 오만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국민의 지지가 낮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서 한쪽은 민주당은 소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경선 과정이 될 거라고 보고요. 저희는 더 많이 쇄신하고 더 확실하게 화합하는 과정의 경선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지금 저희가 좋은 처지는 아니지만 경선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남아 있고 현재는 대선을 통해서 향후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거에 더 주력하고 있지 뭐 그 한 줌 남은 당권을 가지고 그렇다라고 얘기하는 거야말로 음모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민주당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실은 그다지 막 크게 이렇게 정치적인 행보를 하거나 자신의 존재를 막 드러내려고 스스로 하시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드러났습니까? 탄핵을 부당하게 시켰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탄핵 과정이 이제 결론을 받아서 무사히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미국 관련이라든지 국제 정세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알고 보니 굉장히 경력이 훌륭하신 분이네. 그리고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이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또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네라는 거고요. 또 하나는 지금 당내에 무슨 계파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계엄이나 탄핵 과정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지 않은 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론이 되는 건데 좀 위험하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여기서 위험하게라는 건 이재명 1위를 흔들 수 있는 후보로 보니까 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권칠승 : 그렇게 해석하지 않으면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 정창준 : 지금 김희정 의원이 말씀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다소 지금 여론조사에 갑자기 들어갔는데 상당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권칠승 : 저는 뭐 제2의 반기문 총장 그런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또 언급하고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확실한 패전처리용 투수를 내세우는 어떤 국민의힘 내부에 그 그림들이 좀 있다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 김희정 : 지금은 저희 어제로 열한 분의 후보 등록을 했거든요. 오늘도 후보님들 나오고 요 며칠 계속 이렇게 우리 이 프로에서도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 열한 분의 후보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정창준 : 그런데 또 다른 얘기를 좀 하게 돼서 어쩔 수가 없는데 제3지대 빅텐트론 이 부분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좀 전망하세요?

▶ 김희정 : 일단 정치는 생물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느 때보다도 지금 유력 후보에 대한 사법적인 위험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입법, 행정, 사법을 통틀은 독재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반대 당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일반 국민들에게서도 크게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때보다도 선거 연합에 대한 얘기가 당연히 나오겠죠. 그런데 지금은 선거 연합뿐만 아니라 다음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선거 연합에서 선거를 이기기만 위해서 연합하냐가 아니라 개헌에 대한 입장도 현재 명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만 개헌에 반대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이제 87 현 헌법 체제로 안 된다. 이번에 여러 가지 교훈이 드러났기 때문에 바꿔야 된다라는 게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역시 개헌과 연동이 될 수 있는데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한 계파, 소위 민주당 전체가 국회에서도 목소리를 낸 게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친명계가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의 어떤 파트너십 이런 면에서 선거 연대 그리고 개헌 연대, 국정 연대까지 포괄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개헌과 반이재명을 기치로 한 제3지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이라는 게 정말 오래된 이제 저작권조차 사라진 아주 오래된 아이템입니다. 또 잘 아시다시피 여의도에는 화백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뭐 아주 엄청나게 많죠. 그런데 한 가지 정확한 건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빅텐트론이라는 것은요 그냥 이런저런 사정이 좀 어려운 사람들끼리 상황을 헤쳐가기 위해서 만드는 그런 하나의 상상의 그림이죠. 그렇지만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빅텐트론은 일단 기본적으로 헤쳐 모여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헤쳐라는 말이 분열을 의미하죠. 그래서 특히 이번 대선과 같이 일정이 촉박할 때는 헤쳐 모여를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시 모일 때 각자가 다 자기가 주인공이 돼야 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헤쳐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모여가 안 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부연해 주시면요.

▶ 김희정 :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정권을 차지하게 된 게 빅텐트, 소위 후보들 간에 합종연횡을 통해서 정권을 창출한 당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회창 총재는 굉장히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구룡들이 나와 가지고 막 드라마틱한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됐고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는 다시는 정치 안 한다고 나갔다가 그랬는데.

▷ 정창준 :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었죠.

▶ 김희정 : 그때 완전히 최극단의 반대에 있었던 JP와 만났잖아요. 그래서 DJP 연합을 통해서 집권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때도 개헌을 전제로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죠. 그다음에 역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도 정몽준 당시 그 당의 후보하고 같이 합종연횡해서 후보 간에 결합이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사실상 여의도에서 오랫동안 지금의 이재명 대표보다도 훨씬 더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던 게 당시 이회창 총재였습니다. 그런데 이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두 번이나 이렇게 빅텐트에서 이겨 놓고서는 사례가 없다고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그리고 그때는 헤쳐 모였던 게 아니라 각 진영에 있으면서 화합하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는 욕심은 명확합니다만 결국은 요즘같이 지지율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다양한 방식의 경선이라는 게 훨씬 과거보다도 이렇게 널리 준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바가 뚜렷하다면 드라마틱한 그런 소위 빅텐트는 가능하다, 모든 것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권칠승 : 조금 반론이 필요한데요. 빅텐트라고 하는 게 한 텐트에 모인다는 그런 의미잖아요. 그런데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선거 연합이나 정책 연대는 각자의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헤쳐 모여 하는 거하고는 기본적으로 다른 정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똑같이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에 불참하는 김두관 전 의원. 또 지금은 이제 다른 당이죠. 이낙연 전 총리 등 비명계 인사들까지 제3지대의 인물로 거론이 됩니다. 모일 수 있을까요?

▶ 권칠승 : 저는 전혀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김부겸 전 총리, 또 김두관 전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전혀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 분하고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해서 상황들을 좀 틀어보기도 했는데요. 절대 뭐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 분 다 또 공교롭게도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좀 어려운 지역인 TK와 PK를 기반으로 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 두 분들이 대국적 견제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주실 거라고 또 기대하고 있고 당에서도 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경선 상황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빅3 후보로 얘기가 되는데 마지막 4강이 누가 될까 이 부분을 언론에서도 많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그 관심 자체가 경선에 대한 관심 그리고 본선 승리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고요. 저도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잠시만 앞선 질문으로 돌아와서 너무 죄송하기는 합니다만 저도 민주당 안에서의 소위 비명계들이 빅텐트에 내놓고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고 또는 계산속이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가진 그런 사법 리스크 때문에 오히려 차기를 도모하는 게 더 좋다라고 계산을 하실 분들은 안에 남는 거고 아예 처음부터 갈라졌던 이낙연 전 총리처럼 이렇게 새미래민주당 나오셨던 구민주계. 그러니까 좀 뭐라 해야 되나. 절차를 준수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지만 중도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은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기본적으로 제3지대에 대한 가능성을 좀 높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 김희정 : 저는 그게 옳다, 아니다 또는 성공할 거다, 아니다를 떠나서 결국은 아까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도 이제 공직자 후보 사퇴 시한이 남아 있고 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 등록 때까지는 남아 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만나지지 않을 것 같았던 김대중 대통령하고 김종필 총리 같은 경우가 사실은 굉장히 양 대척점에 서 있었던 분도 이렇게 만나는 걸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라는 말씀드리고 그래서 4위가 누가 될지도 계속 퀘스천마크고 여러분이 어떻게 응답하시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1차 관문은 이렇게 당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100% 국민투표이기 때문에 혹시 이 방송 들으시고 전화 받으신 분 누구나 다 그 4등 안에 들어가는 사람 고를 수 있는 자격과 권한이 있으시다는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자당 의원이기 때문에 말씀하시기가 곤란한 것 같아요. 권 의원님은 마지막 4강 한번 전망해 주시면.

▶ 권칠승 : 빅3는 앵커께서 정리를 하셨으니까 그렇게 넘어가고요. 저는 순수히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저는 나경원 의원 혹은 안철수 의원 이렇게 될 거라고 보고 이제 4명의 엔트리가 정해지는 걸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하는 그 구성원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 이미 많이 보여지기는 합니다만 그게 아주 단적으로 나오겠죠. 그걸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어떤 정치적 스펙트럼, 결정하는 정치적 스펙트럼의 위상이 어디쯤에 가 있구나 이거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거론되는 분들의 그 후보들의 면면. 특히 빅3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 그런 분들을 보면 상당히 좀 우경화된. 극우적으로 오른쪽으로 너무 지나치게 이동한 지금 그런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겠다라고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은데.

▶ 김희정 : 뭘 보고 우경화됐다고 말씀하십니까?

▶ 권칠승 : 빅3에 대한. 지금 빅3가 정리됐다고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 김희정 : 정리됐다는 게 아니라 앵커께서 의견을 얘기했고 저는 동의하지 않았고 우리 권 의원님은 오히려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습니다.

▶ 권칠승 : 아니요, 아니요. 큰 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 김희정 : 큰 틀이 어떻게.

▶ 권칠승 : 김문수, 홍준표 이런 분들은 최근에 비상계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언행.

▶ 김희정 : 나머지 한 분은요?

▶ 권칠승 : 그것도 이야기할게요. 여러 가지 언행들이 어떤 정치적 스펙트럼인지 또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실 다 국민들이 알고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용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가 이미 큰 태도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경선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지금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자체가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큰 의사결정의 구조 흐름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 김희정 : 저는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민의힘 의사 결정 저희는 최종 당헌당규는 바꾸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은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다 반영을 하게 될 겁니다만 중간 과정에 있어서 말씀드렸듯이 100% 국민 참여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야말로 그동안 정해져 있던 룰을 어겨서까지 지금 이재명 대표 흔들지 않으려고 당헌당규 고치니까 지금 김 후보 같은 경우가 이거 잘못된 거다라고 해서 불출마 선언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도가 오히려 열려 있는 쪽이 국민의힘이고 국민의 힘에 의해서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국민의 힘은 당원을 얘기하는 거고 진짜 국민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고 민주당이야말로 지금 폐쇄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경선 룰 조정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말 그대로 지금 민주당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국회 구조 자체를 경선 과정에서 비명계 중진들을 다 배제를 하고 경선에 불참시키고 해서 비명횡사시켜서 이미 단일대오로 이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저희는 그 당을 향해서 극좌라니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고 그래도 예의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는 보십시오. 여러 가지 청년 당원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서 입당을 하고 그런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 그 대학생들이 극우입니까? 그리고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도 넓은 스펙트럼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히려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당에다가 극우다 이렇게 프레임 시키면 안 되죠. 그러면 중도나 보수 진영에 있으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지금 경선 룰 얘기가 나왔으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경선 룰을 바꾼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김희정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뭐 룰을 어떻게 하더라도 결과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대부분이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짚어봐야 될 문제가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넘사벽 정치인이 됐느냐. 가장 크게 공헌하신 분이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한 사람을 꼽으라면. 그리고 한 집단을 꼽으라면 그거는 검찰입니다. 정권 차원의 무자비한 탄압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지금 국민의힘에게 부메랑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는 데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이론이 없습니다.

▶ 김희정 : 결론에 변화가 없는데 굳이 당내 반발이라든지 그런 언론에서의 비판을 무릅쓰고 이렇게 바꾸는 이유가 뭘까요? 중간 과정에서 흠결이 될 수 있는 얘기가 나오거나 또는 다른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유의미하게 나오는 게 싫고 어떻게 보면 일당 독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51%만 받아도 후보가 되는 것과 99%를 받아서 후보가 되는 건데 소위 99% 받고 싶은 거예요 얘기하자면. 물론 사람의 욕심이긴 한데 기왕 되실 분이 그 정도 이제 용인도 못하고 당헌당규를 바꾸면서까지 하는 게 결과에 상관이 없다면서 왜 바꿀까. 그게 그분의 정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내에서도 이런 정치 스타일을 운영하는데 국가 운영도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하기 때문에 반이재명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그 인격에 대한 반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런 식의 독재적인 운영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반이재명이라는 기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당헌당규를 바꾸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그 민주당 당헌당규 최근에 바뀐 걸 봤더니 대부분 이재명 맞춤형 당헌당규 계정이 이미 있었더라고요. 대선 출마 시에 당직 사퇴 시한도 이재명 대표 출마를 위해서 조정을 했고요. 그리고 도덕성 강화 규정을 폐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사법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계속 당 대표를 하기 위해서 그 직무 정지시킬 수 있는 당헌 80조를 폐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도덕성 관련된 부분이 뭐가 있냐면 재보궐 선거 무공천 원칙이 있었는데 이것도 폐지를 했어요. 당헌당규를 본인들 입맛대로 바꾸는 사례를 봤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아까 뭐 이재명.

▶ 권칠승 : 사실 다른 이야기들도 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뭐 사퇴 시한 같은 거 이런 것들은 조기 대선이 뭐 총선도 예를 들어서 중간에 보궐 선거가 있다든가 하면은 그 공직 후보 사퇴 시한 이런 게 훨씬 짧습니다.

▶ 김희정 : 이번에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이미 바꿨더라 그 얘기입니다.

▶ 권칠승 : 그러니까 훨씬 짧습니다, 그게. 이런 걸 그다음에 또 한 가지가 이 당원의 구성들이 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많이 달라진 그런 부분들이 또 있고요. 그런 약간의 사정 변경이 있고 그런데 저는 뭐 전체적으로 각 후보들의 어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좀 더 많이 수렴하는 그런 시간과 절차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면 민주당 경선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김희정 의원님은 뭘 좀 보고 싶으세요?

▶ 김희정 : 이미 결정나지 않았습니까?

▷ 정창준 : 근데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의 득표력이 얼마나 될 것이냐. 누가 2위일 것이냐 이런 부분에 또 관심이 좀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권 의원님은 어떠세요?

▶ 권칠승 : 지금 뭐 특정인을 거론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건 유력하게 2위를 할 것이라고 지목되는 두 분. 두 분이 다 뭐 개인적 친분도 있고 해서 제가 뭐 누가 더 우위다 열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좀 도리가 아닌 것 같고요. 두 분 다 하여튼 열심히 하셔서 좋은 끝까지 레이스 하실 걸로 저는 봅니다. 그래서 좋은 어떤 정치적 포부나 견해들을 국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또 결과적으로 그게 민주당이 대선을 승리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초반 분위기를 보면 negative로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이번 경선은.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권칠승 의원님은 민주당 중소기업 특별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을 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권칠승 : 7개를 했는데 굉장히 좀 정성 들여서 했습니다.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했고 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살려서 좀 만들었습니다. 좀 설명을 드리면 짧게 말씀드릴게요. 최근에 이제 AI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냥 어떤 좀 구루미의 이야기보다는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전문직역 AI 이게 지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AI 변호사로 불리는 이 리걸테크에 관련된 법안 제가 법안도 냈습니다. 그다음에 비대면 원격 진료 현재는 시범 사업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이게 엄청난 산업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이제 합법화하는 게 맞겠다. 그다음에 일부 연구직이나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의 근로자들 같은 경우에는 법정 근로시간은 그대로 유지를 하되 좀 사용하는 데 있어서 편의성을 높여주자 하자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그 이제 기술 침해 부분 이런 부분들을 빨리 구제해 내기 위해서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하자는 것. 그다음에 그 대기업의 유보 자금을 모험 자본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 CVC 활성화 뭐 여러 가지 지금 규제들이 좀 있는데 제가 볼 때 조금 뭐 이제 풀어줘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펀드 전체에서 어떤 제한 규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거 좀 풀었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이제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한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망, 또 퇴직연금을 벤처 투자에 허용하는 것 뭐 이런 것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도 하나 여쭐게요. 김희정 의원님은 의정 활동을 보면 청년 세대 미래 세대에 좀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좀 집중하고 계세요?

▶ 김희정 : 좀 전에 권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군에 미래 세대 중에 이제 사실 맞춤형으로 잘 이렇게 훈련을 받아야 되는데 맞추지 못한 것 중에 경계선 지능인 살짝 언급을 하셨거든요. 산업부 현장에서 경계선 지능인 말씀하셨는데 저는 경계선 지능인에 관한 재정 법률안을 마련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예 이제 지적장애인으로 되지 않았는데 어린 시절에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완전히 일반인들하고 똑같이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초기에 발굴되지 못하다 보니 오히려 더 도태되고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의 손길을 받아야 되는 이런 일이 있는데 현재 이 부분에 대한 정의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교육이라든지 취업이라든지 해서 재정법 만들었거든요. 권 의원님하고 저하고 같은 키워드 가지고 있으니까 관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감사합니다.

▶ 김희정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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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국힘·민주, 경선 레이스 시작!” (권칠승 의원) 빅텐트론? 성공한 적 없어·(김희정 의원) 한덕수 대망론, 민주당 덕분
    • 입력 2025-04-16 09:59:19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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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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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토론] “국힘·민주, 경선 레이스 시작!” (권칠승 의원) 빅텐트론? 성공한 적 없어·(김희정 의원) 한덕수 대망론, 민주당 덕분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여당, 야당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희정 : 네, 반갑습니다.

▶ 권칠승 : 반갑습니다. 권칠승입니다.

▶ 김희정 : 김희정입니다.

▷ 정창준 : 바로 현안 들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 마감됐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한 대행 차출론 이제 사그라진 건가요?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그때도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요. 차출이라든지 추대라든지 이거는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게 한덕수 권한대행에게만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라 경선은 자기가 등록을 해서 참여를 하는 거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는 건 좀 예상이 된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워낙 각 당의 경선 이외의 제3지대 얘기도 나오고 있고 또 국민 후보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대행 차출.

▶ 권칠승 : 일단 한덕수 대행이 지금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건 좀 정리가 된 것 같은데 대선에 안 나온다는 이야기는 안 하고 있잖아요.

▷ 정창준 : 그러게요. 명확히 얘기하지 않고 있어요.

▶ 권칠승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산 중이다, 저울 중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런데 왜 국민의힘에서 갑자기 느닷없이 한덕수 대행을 지금 대안으로 자꾸 이야기를 하고 미는 형식을 취할까 이거를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확실한 패전처리용 투수를 지금 찾고 있다, 일부에서.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제 대선 이후에 예를 들어서 뭐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분이 대선 후보가 됐다가 혹시 대선에서 패배를 하더라도 당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있을 텐데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는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는 시각이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한덕수 대행을 후보로 좀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이 얘기하시는 거 어떤 의미인지 김희정 의원님 아시죠?

▶ 김희정 : 완전히 이재명이 이길 거고 우리는 질 거다 뭐 이 얘기를 대놓고 하려고 하시는 거 아닙니까.

▷ 정창준 : 한덕수 차출론의 배경에 당권에 관심이 있는 친윤계가 있지 않느냐 뭐 이런 얘기는.

▶ 김희정 : 그러니까 제 얘기는 지금 대선이 목전에 있는데 진 거를 전제로 한 당권 얘기를 남의 당에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민주당이 오만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국민의 지지가 낮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서 한쪽은 민주당은 소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경선 과정이 될 거라고 보고요. 저희는 더 많이 쇄신하고 더 확실하게 화합하는 과정의 경선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지금 저희가 좋은 처지는 아니지만 경선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남아 있고 현재는 대선을 통해서 향후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할 거에 더 주력하고 있지 뭐 그 한 줌 남은 당권을 가지고 그렇다라고 얘기하는 거야말로 음모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히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민주당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실은 그다지 막 크게 이렇게 정치적인 행보를 하거나 자신의 존재를 막 드러내려고 스스로 하시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드러났습니까? 탄핵을 부당하게 시켰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탄핵 과정이 이제 결론을 받아서 무사히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미국 관련이라든지 국제 정세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알고 보니 굉장히 경력이 훌륭하신 분이네. 그리고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이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또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네라는 거고요. 또 하나는 지금 당내에 무슨 계파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계엄이나 탄핵 과정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지 않은 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론이 되는 건데 좀 위험하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여기서 위험하게라는 건 이재명 1위를 흔들 수 있는 후보로 보니까 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권칠승 : 그렇게 해석하지 않으면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 정창준 : 지금 김희정 의원이 말씀해 주셨는데 한덕수 대행의 경쟁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다소 지금 여론조사에 갑자기 들어갔는데 상당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권칠승 : 저는 뭐 제2의 반기문 총장 그런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또 언급하고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확실한 패전처리용 투수를 내세우는 어떤 국민의힘 내부에 그 그림들이 좀 있다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 김희정 : 지금은 저희 어제로 열한 분의 후보 등록을 했거든요. 오늘도 후보님들 나오고 요 며칠 계속 이렇게 우리 이 프로에서도 인터뷰하고 있는데 이 열한 분의 후보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정창준 : 그런데 또 다른 얘기를 좀 하게 돼서 어쩔 수가 없는데 제3지대 빅텐트론 이 부분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좀 전망하세요?

▶ 김희정 : 일단 정치는 생물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느 때보다도 지금 유력 후보에 대한 사법적인 위험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입법, 행정, 사법을 통틀은 독재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반대 당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일반 국민들에게서도 크게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때보다도 선거 연합에 대한 얘기가 당연히 나오겠죠. 그런데 지금은 선거 연합뿐만 아니라 다음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선거 연합에서 선거를 이기기만 위해서 연합하냐가 아니라 개헌에 대한 입장도 현재 명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만 개헌에 반대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이제 87 현 헌법 체제로 안 된다. 이번에 여러 가지 교훈이 드러났기 때문에 바꿔야 된다라는 게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역시 개헌과 연동이 될 수 있는데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한 계파, 소위 민주당 전체가 국회에서도 목소리를 낸 게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친명계가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의 어떤 파트너십 이런 면에서 선거 연대 그리고 개헌 연대, 국정 연대까지 포괄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개헌과 반이재명을 기치로 한 제3지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소위 빅텐트론이라는 게 정말 오래된 이제 저작권조차 사라진 아주 오래된 아이템입니다. 또 잘 아시다시피 여의도에는 화백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뭐 아주 엄청나게 많죠. 그런데 한 가지 정확한 건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빅텐트론이라는 것은요 그냥 이런저런 사정이 좀 어려운 사람들끼리 상황을 헤쳐가기 위해서 만드는 그런 하나의 상상의 그림이죠. 그렇지만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빅텐트론은 일단 기본적으로 헤쳐 모여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헤쳐라는 말이 분열을 의미하죠. 그래서 특히 이번 대선과 같이 일정이 촉박할 때는 헤쳐 모여를 이렇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시 모일 때 각자가 다 자기가 주인공이 돼야 된다는 걸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헤쳐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모여가 안 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부연해 주시면요.

▶ 김희정 :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정권을 차지하게 된 게 빅텐트, 소위 후보들 간에 합종연횡을 통해서 정권을 창출한 당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회창 총재는 굉장히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구룡들이 나와 가지고 막 드라마틱한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됐고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는 다시는 정치 안 한다고 나갔다가 그랬는데.

▷ 정창준 : 정계 은퇴를 선언하셨었죠.

▶ 김희정 : 그때 완전히 최극단의 반대에 있었던 JP와 만났잖아요. 그래서 DJP 연합을 통해서 집권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때도 개헌을 전제로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죠. 그다음에 역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도 정몽준 당시 그 당의 후보하고 같이 합종연횡해서 후보 간에 결합이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사실상 여의도에서 오랫동안 지금의 이재명 대표보다도 훨씬 더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던 게 당시 이회창 총재였습니다. 그런데 이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두 번이나 이렇게 빅텐트에서 이겨 놓고서는 사례가 없다고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그리고 그때는 헤쳐 모였던 게 아니라 각 진영에 있으면서 화합하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려고 하는 욕심은 명확합니다만 결국은 요즘같이 지지율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다양한 방식의 경선이라는 게 훨씬 과거보다도 이렇게 널리 준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바가 뚜렷하다면 드라마틱한 그런 소위 빅텐트는 가능하다, 모든 것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 권칠승 : 조금 반론이 필요한데요. 빅텐트라고 하는 게 한 텐트에 모인다는 그런 의미잖아요. 그런데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선거 연합이나 정책 연대는 각자의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헤쳐 모여 하는 거하고는 기본적으로 다른 정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똑같이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에 불참하는 김두관 전 의원. 또 지금은 이제 다른 당이죠. 이낙연 전 총리 등 비명계 인사들까지 제3지대의 인물로 거론이 됩니다. 모일 수 있을까요?

▶ 권칠승 : 저는 전혀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김부겸 전 총리, 또 김두관 전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전혀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 분하고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해서 상황들을 좀 틀어보기도 했는데요. 절대 뭐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 분 다 또 공교롭게도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좀 어려운 지역인 TK와 PK를 기반으로 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 두 분들이 대국적 견제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주실 거라고 또 기대하고 있고 당에서도 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경선 상황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빅3 후보로 얘기가 되는데 마지막 4강이 누가 될까 이 부분을 언론에서도 많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그 관심 자체가 경선에 대한 관심 그리고 본선 승리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고요. 저도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잠시만 앞선 질문으로 돌아와서 너무 죄송하기는 합니다만 저도 민주당 안에서의 소위 비명계들이 빅텐트에 내놓고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거고 또는 계산속이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가진 그런 사법 리스크 때문에 오히려 차기를 도모하는 게 더 좋다라고 계산을 하실 분들은 안에 남는 거고 아예 처음부터 갈라졌던 이낙연 전 총리처럼 이렇게 새미래민주당 나오셨던 구민주계. 그러니까 좀 뭐라 해야 되나. 절차를 준수하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지만 중도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은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기본적으로 제3지대에 대한 가능성을 좀 높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 김희정 : 저는 그게 옳다, 아니다 또는 성공할 거다, 아니다를 떠나서 결국은 아까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도 이제 공직자 후보 사퇴 시한이 남아 있고 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 등록 때까지는 남아 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만나지지 않을 것 같았던 김대중 대통령하고 김종필 총리 같은 경우가 사실은 굉장히 양 대척점에 서 있었던 분도 이렇게 만나는 걸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라는 말씀드리고 그래서 4위가 누가 될지도 계속 퀘스천마크고 여러분이 어떻게 응답하시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1차 관문은 이렇게 당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100% 국민투표이기 때문에 혹시 이 방송 들으시고 전화 받으신 분 누구나 다 그 4등 안에 들어가는 사람 고를 수 있는 자격과 권한이 있으시다는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자당 의원이기 때문에 말씀하시기가 곤란한 것 같아요. 권 의원님은 마지막 4강 한번 전망해 주시면.

▶ 권칠승 : 빅3는 앵커께서 정리를 하셨으니까 그렇게 넘어가고요. 저는 순수히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저는 나경원 의원 혹은 안철수 의원 이렇게 될 거라고 보고 이제 4명의 엔트리가 정해지는 걸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하는 그 구성원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 이미 많이 보여지기는 합니다만 그게 아주 단적으로 나오겠죠. 그걸 보면 지금 국민의힘의 어떤 정치적 스펙트럼, 결정하는 정치적 스펙트럼의 위상이 어디쯤에 가 있구나 이거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거론되는 분들의 그 후보들의 면면. 특히 빅3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 그런 분들을 보면 상당히 좀 우경화된. 극우적으로 오른쪽으로 너무 지나치게 이동한 지금 그런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겠다라고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은데.

▶ 김희정 : 뭘 보고 우경화됐다고 말씀하십니까?

▶ 권칠승 : 빅3에 대한. 지금 빅3가 정리됐다고 이야기를 하시잖아요.

▶ 김희정 : 정리됐다는 게 아니라 앵커께서 의견을 얘기했고 저는 동의하지 않았고 우리 권 의원님은 오히려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습니다.

▶ 권칠승 : 아니요, 아니요. 큰 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 김희정 : 큰 틀이 어떻게.

▶ 권칠승 : 김문수, 홍준표 이런 분들은 최근에 비상계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언행.

▶ 김희정 : 나머지 한 분은요?

▶ 권칠승 : 그것도 이야기할게요. 여러 가지 언행들이 어떤 정치적 스펙트럼인지 또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실 다 국민들이 알고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용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가 이미 큰 태도 변화입니다. 왜냐하면 경선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지금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자체가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큰 의사결정의 구조 흐름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 김희정 : 저는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민의힘 의사 결정 저희는 최종 당헌당규는 바꾸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은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다 반영을 하게 될 겁니다만 중간 과정에 있어서 말씀드렸듯이 100% 국민 참여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야말로 그동안 정해져 있던 룰을 어겨서까지 지금 이재명 대표 흔들지 않으려고 당헌당규 고치니까 지금 김 후보 같은 경우가 이거 잘못된 거다라고 해서 불출마 선언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도가 오히려 열려 있는 쪽이 국민의힘이고 국민의 힘에 의해서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국민의 힘은 당원을 얘기하는 거고 진짜 국민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고 민주당이야말로 지금 폐쇄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경선 룰 조정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말 그대로 지금 민주당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국회 구조 자체를 경선 과정에서 비명계 중진들을 다 배제를 하고 경선에 불참시키고 해서 비명횡사시켜서 이미 단일대오로 이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저희는 그 당을 향해서 극좌라니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고 그래도 예의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는 보십시오. 여러 가지 청년 당원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서 입당을 하고 그런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 그 대학생들이 극우입니까? 그리고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도 넓은 스펙트럼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히려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당에다가 극우다 이렇게 프레임 시키면 안 되죠. 그러면 중도나 보수 진영에 있으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지금 경선 룰 얘기가 나왔으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경선 룰을 바꾼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김희정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뭐 룰을 어떻게 하더라도 결과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대부분이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짚어봐야 될 문제가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넘사벽 정치인이 됐느냐. 가장 크게 공헌하신 분이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한 사람을 꼽으라면. 그리고 한 집단을 꼽으라면 그거는 검찰입니다. 정권 차원의 무자비한 탄압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게 지금 국민의힘에게 부메랑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는 데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이론이 없습니다.

▶ 김희정 : 결론에 변화가 없는데 굳이 당내 반발이라든지 그런 언론에서의 비판을 무릅쓰고 이렇게 바꾸는 이유가 뭘까요? 중간 과정에서 흠결이 될 수 있는 얘기가 나오거나 또는 다른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유의미하게 나오는 게 싫고 어떻게 보면 일당 독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51%만 받아도 후보가 되는 것과 99%를 받아서 후보가 되는 건데 소위 99% 받고 싶은 거예요 얘기하자면. 물론 사람의 욕심이긴 한데 기왕 되실 분이 그 정도 이제 용인도 못하고 당헌당규를 바꾸면서까지 하는 게 결과에 상관이 없다면서 왜 바꿀까. 그게 그분의 정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내에서도 이런 정치 스타일을 운영하는데 국가 운영도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하기 때문에 반이재명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그 인격에 대한 반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런 식의 독재적인 운영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반이재명이라는 기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당헌당규를 바꾸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그 민주당 당헌당규 최근에 바뀐 걸 봤더니 대부분 이재명 맞춤형 당헌당규 계정이 이미 있었더라고요. 대선 출마 시에 당직 사퇴 시한도 이재명 대표 출마를 위해서 조정을 했고요. 그리고 도덕성 강화 규정을 폐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사법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계속 당 대표를 하기 위해서 그 직무 정지시킬 수 있는 당헌 80조를 폐지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도덕성 관련된 부분이 뭐가 있냐면 재보궐 선거 무공천 원칙이 있었는데 이것도 폐지를 했어요. 당헌당규를 본인들 입맛대로 바꾸는 사례를 봤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정창준 : 권 의원님 아까 뭐 이재명.

▶ 권칠승 : 사실 다른 이야기들도 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뭐 사퇴 시한 같은 거 이런 것들은 조기 대선이 뭐 총선도 예를 들어서 중간에 보궐 선거가 있다든가 하면은 그 공직 후보 사퇴 시한 이런 게 훨씬 짧습니다.

▶ 김희정 : 이번에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과거에 이미 바꿨더라 그 얘기입니다.

▶ 권칠승 : 그러니까 훨씬 짧습니다, 그게. 이런 걸 그다음에 또 한 가지가 이 당원의 구성들이 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많이 달라진 그런 부분들이 또 있고요. 그런 약간의 사정 변경이 있고 그런데 저는 뭐 전체적으로 각 후보들의 어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좀 더 많이 수렴하는 그런 시간과 절차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그러면 민주당 경선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김희정 의원님은 뭘 좀 보고 싶으세요?

▶ 김희정 : 이미 결정나지 않았습니까?

▷ 정창준 : 근데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의 득표력이 얼마나 될 것이냐. 누가 2위일 것이냐 이런 부분에 또 관심이 좀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권 의원님은 어떠세요?

▶ 권칠승 : 지금 뭐 특정인을 거론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건 유력하게 2위를 할 것이라고 지목되는 두 분. 두 분이 다 뭐 개인적 친분도 있고 해서 제가 뭐 누가 더 우위다 열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는 좀 도리가 아닌 것 같고요. 두 분 다 하여튼 열심히 하셔서 좋은 끝까지 레이스 하실 걸로 저는 봅니다. 그래서 좋은 어떤 정치적 포부나 견해들을 국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또 결과적으로 그게 민주당이 대선을 승리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초반 분위기를 보면 negative로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이번 경선은.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권칠승 의원님은 민주당 중소기업 특별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을 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권칠승 : 7개를 했는데 굉장히 좀 정성 들여서 했습니다.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했고 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살려서 좀 만들었습니다. 좀 설명을 드리면 짧게 말씀드릴게요. 최근에 이제 AI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냥 어떤 좀 구루미의 이야기보다는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전문직역 AI 이게 지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AI 변호사로 불리는 이 리걸테크에 관련된 법안 제가 법안도 냈습니다. 그다음에 비대면 원격 진료 현재는 시범 사업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이게 엄청난 산업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이제 합법화하는 게 맞겠다. 그다음에 일부 연구직이나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의 근로자들 같은 경우에는 법정 근로시간은 그대로 유지를 하되 좀 사용하는 데 있어서 편의성을 높여주자 하자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그 이제 기술 침해 부분 이런 부분들을 빨리 구제해 내기 위해서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하자는 것. 그다음에 그 대기업의 유보 자금을 모험 자본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 CVC 활성화 뭐 여러 가지 지금 규제들이 좀 있는데 제가 볼 때 조금 뭐 이제 풀어줘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펀드 전체에서 어떤 제한 규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거 좀 풀었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이제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한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망, 또 퇴직연금을 벤처 투자에 허용하는 것 뭐 이런 것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도 하나 여쭐게요. 김희정 의원님은 의정 활동을 보면 청년 세대 미래 세대에 좀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좀 집중하고 계세요?

▶ 김희정 : 좀 전에 권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군에 미래 세대 중에 이제 사실 맞춤형으로 잘 이렇게 훈련을 받아야 되는데 맞추지 못한 것 중에 경계선 지능인 살짝 언급을 하셨거든요. 산업부 현장에서 경계선 지능인 말씀하셨는데 저는 경계선 지능인에 관한 재정 법률안을 마련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예 이제 지적장애인으로 되지 않았는데 어린 시절에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완전히 일반인들하고 똑같이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초기에 발굴되지 못하다 보니 오히려 더 도태되고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의 손길을 받아야 되는 이런 일이 있는데 현재 이 부분에 대한 정의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교육이라든지 취업이라든지 해서 재정법 만들었거든요. 권 의원님하고 저하고 같은 키워드 가지고 있으니까 관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당 토론>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칠승 : 감사합니다.

▶ 김희정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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