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포근한 보금자리를 위해”…건축과 선후배 봉사 구슬땀
입력 2025.04.16 (10:52)
수정 2025.04.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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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이 오래돼 낡았지만 생활고에 고쳐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주민들을 위해 건축 전공 학생과 졸업생들이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함께하는 K,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오래된 주택에 대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겹겹이 덧바른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꼼꼼하게 바릅니다.
여름엔 더운 공기가, 겨울엔 웃풍이 들지 않도록 벽 틈새마다 단열재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진 페인트칠 덕분에, 잿빛 담장은 금세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윤영남/청주시 가덕면 : "(집 고치는) 가격이 하도 비싸서 엄두를 안 낸 거야. 집을 (수리)해 줘서 고맙죠, 저는."]
이번 집수리 봉사는 청주시와 지역 대학 건축과의 주거 환경 개선 협약으로 진행됐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건축학과 선후배 모두가 봉사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김진원/청주시 건축디자인과장 : "읍면동에 취약계층 선정 의뢰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먼저 (수리해 주고 있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사 자재와 장비 비용 대부분은 학과 동문회가 부담했습니다.
[임은영/충청대학교 건축과 동문회장 : "경력자들이 있고 분야별로 재능이 있다 보니까 '그 재능을 살려보자'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배움과 함께 나눔의 가치까지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다현/충청대학교 건축과 : "(계속 일하니) 너무 덥긴 했는데 (집이) 변해가면서 뿌듯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 같아요."]
주말 이른 시간부터 한달음에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지역 건축학도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보금자리가 한층 더 포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집이 오래돼 낡았지만 생활고에 고쳐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주민들을 위해 건축 전공 학생과 졸업생들이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함께하는 K,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오래된 주택에 대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겹겹이 덧바른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꼼꼼하게 바릅니다.
여름엔 더운 공기가, 겨울엔 웃풍이 들지 않도록 벽 틈새마다 단열재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진 페인트칠 덕분에, 잿빛 담장은 금세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윤영남/청주시 가덕면 : "(집 고치는) 가격이 하도 비싸서 엄두를 안 낸 거야. 집을 (수리)해 줘서 고맙죠, 저는."]
이번 집수리 봉사는 청주시와 지역 대학 건축과의 주거 환경 개선 협약으로 진행됐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건축학과 선후배 모두가 봉사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김진원/청주시 건축디자인과장 : "읍면동에 취약계층 선정 의뢰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먼저 (수리해 주고 있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사 자재와 장비 비용 대부분은 학과 동문회가 부담했습니다.
[임은영/충청대학교 건축과 동문회장 : "경력자들이 있고 분야별로 재능이 있다 보니까 '그 재능을 살려보자'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배움과 함께 나눔의 가치까지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다현/충청대학교 건축과 : "(계속 일하니) 너무 덥긴 했는데 (집이) 변해가면서 뿌듯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 같아요."]
주말 이른 시간부터 한달음에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지역 건축학도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보금자리가 한층 더 포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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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6 1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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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오래돼 낡았지만 생활고에 고쳐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주민들을 위해 건축 전공 학생과 졸업생들이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함께하는 K,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오래된 주택에 대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겹겹이 덧바른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꼼꼼하게 바릅니다.
여름엔 더운 공기가, 겨울엔 웃풍이 들지 않도록 벽 틈새마다 단열재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진 페인트칠 덕분에, 잿빛 담장은 금세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윤영남/청주시 가덕면 : "(집 고치는) 가격이 하도 비싸서 엄두를 안 낸 거야. 집을 (수리)해 줘서 고맙죠, 저는."]
이번 집수리 봉사는 청주시와 지역 대학 건축과의 주거 환경 개선 협약으로 진행됐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건축학과 선후배 모두가 봉사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김진원/청주시 건축디자인과장 : "읍면동에 취약계층 선정 의뢰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먼저 (수리해 주고 있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사 자재와 장비 비용 대부분은 학과 동문회가 부담했습니다.
[임은영/충청대학교 건축과 동문회장 : "경력자들이 있고 분야별로 재능이 있다 보니까 '그 재능을 살려보자'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배움과 함께 나눔의 가치까지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다현/충청대학교 건축과 : "(계속 일하니) 너무 덥긴 했는데 (집이) 변해가면서 뿌듯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 같아요."]
주말 이른 시간부터 한달음에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지역 건축학도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보금자리가 한층 더 포근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집이 오래돼 낡았지만 생활고에 고쳐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주민들을 위해 건축 전공 학생과 졸업생들이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함께하는 K, 이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농촌 마을 오래된 주택에 대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겹겹이 덧바른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꼼꼼하게 바릅니다.
여름엔 더운 공기가, 겨울엔 웃풍이 들지 않도록 벽 틈새마다 단열재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진 페인트칠 덕분에, 잿빛 담장은 금세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윤영남/청주시 가덕면 : "(집 고치는) 가격이 하도 비싸서 엄두를 안 낸 거야. 집을 (수리)해 줘서 고맙죠, 저는."]
이번 집수리 봉사는 청주시와 지역 대학 건축과의 주거 환경 개선 협약으로 진행됐습니다.
고령의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건축학과 선후배 모두가 봉사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김진원/청주시 건축디자인과장 : "읍면동에 취약계층 선정 의뢰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먼저 (수리해 주고 있습니다)."]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사 자재와 장비 비용 대부분은 학과 동문회가 부담했습니다.
[임은영/충청대학교 건축과 동문회장 : "경력자들이 있고 분야별로 재능이 있다 보니까 '그 재능을 살려보자'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배움과 함께 나눔의 가치까지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다현/충청대학교 건축과 : "(계속 일하니) 너무 덥긴 했는데 (집이) 변해가면서 뿌듯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 같아요."]
주말 이른 시간부터 한달음에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지역 건축학도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보금자리가 한층 더 포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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