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달러…파죽지세 금값 또 ‘사상 최고’

입력 2025.04.16 (15:34) 수정 2025.04.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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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16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98 내린 99.617로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번달 들어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온스당 3,291.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우리시각 오후 2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82% 오른 3,289.65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10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향후 12개월간 달러 약세를 전망해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53%는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혼란 속에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면서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금리 간 전통적 상관관계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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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 못 추는 달러…파죽지세 금값 또 ‘사상 최고’
    • 입력 2025-04-16 15:34:22
    • 수정2025-04-16 15:34:51
    국제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16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98 내린 99.617로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번달 들어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온스당 3,291.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우리시각 오후 2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82% 오른 3,289.65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10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향후 12개월간 달러 약세를 전망해 2006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53%는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혼란 속에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면서 달러 가치와 미국 국채 금리 간 전통적 상관관계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둘 사이의 상관관계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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