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사기 일당 30명 무더기 검거…10대도 포함

입력 2025.04.16 (18:25) 수정 2025.04.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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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총책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일당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사에 수리비와 치료비 등을 청구해 2억 5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2023년 말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으킨 교통사고는 29건에 이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담벼락이나 풀숲에 들이받는 방식을 이용했고, 일반 시민을 상대로 낸 사고도 10여 건 있었습니다.

A 씨 등은 2023년 온라인에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을 뜻하는 '공격수'와 '수비수'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전국에서 공범을 모집했습니다. 10대 3명도 범행에 가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부경찰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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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18:25:29
    • 수정2025-04-16 18:29:24
    사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총책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일당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사에 수리비와 치료비 등을 청구해 2억 5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2023년 말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으킨 교통사고는 29건에 이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담벼락이나 풀숲에 들이받는 방식을 이용했고, 일반 시민을 상대로 낸 사고도 10여 건 있었습니다.

A 씨 등은 2023년 온라인에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을 뜻하는 '공격수'와 '수비수'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전국에서 공범을 모집했습니다. 10대 3명도 범행에 가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부경찰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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