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신료, 공영방송 운영에 본질적 요소…결합징수 법안 통과돼야”
입력 2025.04.16 (21:27)
수정 2025.04.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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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내일(17일)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를 결합 징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어제(15일), 오늘(16일) 각계각층에서 결합 징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결합 징수가 왜 필요한지,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KBS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신료 결합 징수'가 공영방송의 책무 수행을 위한 근간임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장범/KBS 사장 :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KBS만이라도 균형 잡힌 방송을 하라는 시청자들의 엄중한 요구를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각계각층에서도 간곡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분리 징수로 빚어진 재원 압박 속에 프로그램 축소, 폐지가 이어지면서 설 자리가 줄어든 배우, 개그맨, 방송작가 등이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는 거대한 외국자본의 공격에서 국내 방송을 보호하는 보호막이라고 했습니다.
[송영웅/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영방송) 재원에 대한 영속적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체제가 더 시청자들에게 실익이 가지 않을까…."]
KBS 시청자위원회는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돼야 할 수신료가 징수 비용 등으로 연간 천2백억 원 넘게 소진될 거라며 재의결 촉구 호소문을 국회에 제출했고.
[표성수/KBS 시청자위원장 : "KBS에 재정의 적자는 결국 방송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그 피해는 소중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학계에서도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근간은 재원 안정이라며, '결합 징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홍선기/동국대 법학과 교수 : "광고는 아무래도 기업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정부 예산이라는 건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는 없죠."]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9개 체육단체는 성명을 통해, 비인기 종목까지 조명해 온 KBS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공공성의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왕인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국회가 내일(17일)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를 결합 징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어제(15일), 오늘(16일) 각계각층에서 결합 징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결합 징수가 왜 필요한지,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KBS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신료 결합 징수'가 공영방송의 책무 수행을 위한 근간임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장범/KBS 사장 :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KBS만이라도 균형 잡힌 방송을 하라는 시청자들의 엄중한 요구를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각계각층에서도 간곡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분리 징수로 빚어진 재원 압박 속에 프로그램 축소, 폐지가 이어지면서 설 자리가 줄어든 배우, 개그맨, 방송작가 등이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는 거대한 외국자본의 공격에서 국내 방송을 보호하는 보호막이라고 했습니다.
[송영웅/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영방송) 재원에 대한 영속적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체제가 더 시청자들에게 실익이 가지 않을까…."]
KBS 시청자위원회는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돼야 할 수신료가 징수 비용 등으로 연간 천2백억 원 넘게 소진될 거라며 재의결 촉구 호소문을 국회에 제출했고.
[표성수/KBS 시청자위원장 : "KBS에 재정의 적자는 결국 방송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그 피해는 소중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학계에서도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근간은 재원 안정이라며, '결합 징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홍선기/동국대 법학과 교수 : "광고는 아무래도 기업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정부 예산이라는 건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는 없죠."]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9개 체육단체는 성명을 통해, 비인기 종목까지 조명해 온 KBS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공공성의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왕인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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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6 21:27:16
- 수정2025-04-17 0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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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내일(17일)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를 결합 징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어제(15일), 오늘(16일) 각계각층에서 결합 징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결합 징수가 왜 필요한지,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KBS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신료 결합 징수'가 공영방송의 책무 수행을 위한 근간임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장범/KBS 사장 :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KBS만이라도 균형 잡힌 방송을 하라는 시청자들의 엄중한 요구를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각계각층에서도 간곡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분리 징수로 빚어진 재원 압박 속에 프로그램 축소, 폐지가 이어지면서 설 자리가 줄어든 배우, 개그맨, 방송작가 등이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는 거대한 외국자본의 공격에서 국내 방송을 보호하는 보호막이라고 했습니다.
[송영웅/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영방송) 재원에 대한 영속적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체제가 더 시청자들에게 실익이 가지 않을까…."]
KBS 시청자위원회는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돼야 할 수신료가 징수 비용 등으로 연간 천2백억 원 넘게 소진될 거라며 재의결 촉구 호소문을 국회에 제출했고.
[표성수/KBS 시청자위원장 : "KBS에 재정의 적자는 결국 방송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그 피해는 소중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학계에서도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근간은 재원 안정이라며, '결합 징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홍선기/동국대 법학과 교수 : "광고는 아무래도 기업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정부 예산이라는 건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는 없죠."]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9개 체육단체는 성명을 통해, 비인기 종목까지 조명해 온 KBS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공공성의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왕인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국회가 내일(17일)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를 결합 징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어제(15일), 오늘(16일) 각계각층에서 결합 징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결합 징수가 왜 필요한지,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KBS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신료 결합 징수'가 공영방송의 책무 수행을 위한 근간임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장범/KBS 사장 : "정파적이고, 편향적인 언론 환경 속에서 KBS만이라도 균형 잡힌 방송을 하라는 시청자들의 엄중한 요구를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각계각층에서도 간곡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분리 징수로 빚어진 재원 압박 속에 프로그램 축소, 폐지가 이어지면서 설 자리가 줄어든 배우, 개그맨, 방송작가 등이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공영방송 수신료는 거대한 외국자본의 공격에서 국내 방송을 보호하는 보호막이라고 했습니다.
[송영웅/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영방송) 재원에 대한 영속적이고 보장받을 수 있는 체제가 더 시청자들에게 실익이 가지 않을까…."]
KBS 시청자위원회는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돼야 할 수신료가 징수 비용 등으로 연간 천2백억 원 넘게 소진될 거라며 재의결 촉구 호소문을 국회에 제출했고.
[표성수/KBS 시청자위원장 : "KBS에 재정의 적자는 결국 방송의 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은 그 피해는 소중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에게…."]
학계에서도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근간은 재원 안정이라며, '결합 징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홍선기/동국대 법학과 교수 : "광고는 아무래도 기업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정부 예산이라는 건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는 없죠."]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9개 체육단체는 성명을 통해, 비인기 종목까지 조명해 온 KBS의 재정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공공성의 문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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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재혁 왕인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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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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