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 “한덕수 탄핵 보류할 필요…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 중심 있어야”
입력 2025.04.17 (09:29)
수정 2025.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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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대통령 몫 재판관 지명 책임 등을 물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지만 헌법재판소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과가 나온 만큼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래도 좀 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의 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그런 의미에서 탄핵은 좀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저도 했었지만 지금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아니겠냐”며 “국내도 내수가 너무 침체돼 있고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권한대행을 또 탄핵한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계에서는 한 대행이 지명을 빨리 철회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지명할 권한을 넘기는 게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며칠 전 원탁회의를 해서 몇 가지 정책 추진 상황과 관련해 합의를 했다”며 “각 당이 경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연대해서 단일법을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 후보 선정 절차가 끝나면 논의가 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제3지대의 반이재명을 내건 ‘빅텐트’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정 의원은 “김두관 전 의원이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세력과 합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빅텐트론, 제3지대론이 과거에 성공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국회의원도 몇 선 하시고 전남지사 하시고 총리 하시고 그다음에 당대표까지 하신 분 아니냐”며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이 전 총리가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그런 세력과 함께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정 의원은 “탄핵 반대 세력의 중심은 김문수 전 장관, 탄핵 찬성 세력의 중심은 한동훈 전 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래도 좀 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의 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그런 의미에서 탄핵은 좀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저도 했었지만 지금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아니겠냐”며 “국내도 내수가 너무 침체돼 있고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권한대행을 또 탄핵한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계에서는 한 대행이 지명을 빨리 철회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지명할 권한을 넘기는 게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며칠 전 원탁회의를 해서 몇 가지 정책 추진 상황과 관련해 합의를 했다”며 “각 당이 경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연대해서 단일법을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 후보 선정 절차가 끝나면 논의가 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제3지대의 반이재명을 내건 ‘빅텐트’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정 의원은 “김두관 전 의원이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세력과 합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빅텐트론, 제3지대론이 과거에 성공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국회의원도 몇 선 하시고 전남지사 하시고 총리 하시고 그다음에 당대표까지 하신 분 아니냐”며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이 전 총리가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그런 세력과 함께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정 의원은 “탄핵 반대 세력의 중심은 김문수 전 장관, 탄핵 찬성 세력의 중심은 한동훈 전 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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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성호 “한덕수 탄핵 보류할 필요…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 중심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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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09:29:30
- 수정2025-04-17 09:32:31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대통령 몫 재판관 지명 책임 등을 물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지만 헌법재판소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과가 나온 만큼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래도 좀 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의 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그런 의미에서 탄핵은 좀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저도 했었지만 지금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아니겠냐”며 “국내도 내수가 너무 침체돼 있고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권한대행을 또 탄핵한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계에서는 한 대행이 지명을 빨리 철회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지명할 권한을 넘기는 게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며칠 전 원탁회의를 해서 몇 가지 정책 추진 상황과 관련해 합의를 했다”며 “각 당이 경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연대해서 단일법을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 후보 선정 절차가 끝나면 논의가 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제3지대의 반이재명을 내건 ‘빅텐트’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정 의원은 “김두관 전 의원이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세력과 합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빅텐트론, 제3지대론이 과거에 성공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국회의원도 몇 선 하시고 전남지사 하시고 총리 하시고 그다음에 당대표까지 하신 분 아니냐”며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이 전 총리가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그런 세력과 함께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정 의원은 “탄핵 반대 세력의 중심은 김문수 전 장관, 탄핵 찬성 세력의 중심은 한동훈 전 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의원은 오늘(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래도 좀 무능하더라도 국가 운영의 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그런 의미에서 탄핵은 좀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저도 했었지만 지금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아니겠냐”며 “국내도 내수가 너무 침체돼 있고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권한대행을 또 탄핵한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단계에서는 한 대행이 지명을 빨리 철회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지명할 권한을 넘기는 게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며칠 전 원탁회의를 해서 몇 가지 정책 추진 상황과 관련해 합의를 했다”며 “각 당이 경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연대해서 단일법을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 후보 선정 절차가 끝나면 논의가 좀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제3지대의 반이재명을 내건 ‘빅텐트’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정 의원은 “김두관 전 의원이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세력과 합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빅텐트론, 제3지대론이 과거에 성공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국회의원도 몇 선 하시고 전남지사 하시고 총리 하시고 그다음에 당대표까지 하신 분 아니냐”며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이 전 총리가 헌정질서를 문란시킨 그런 세력과 함께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정 의원은 “탄핵 반대 세력의 중심은 김문수 전 장관, 탄핵 찬성 세력의 중심은 한동훈 전 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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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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