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백악관 ‘245% 관세’에 “무의미한 숫자놀음 무시”
입력 2025.04.17 (11:58)
수정 2025.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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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명기한 ‘최대 245% 대중국 관세율’에 대해 달리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낸 입장문에서 “24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기자들이 미국에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례로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이미 숫자놀음이 됐고, 경제적으로는 실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관세 전쟁·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중국은 싸움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숫자놀음을 한다 해도 무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고집스레 중국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합계 관세율이 총 145%라고 밝혔는데, 닷새 뒤인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는 이보다 100% 높은 ‘최대 245%’ 관세율을 명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이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포함한 총관세를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100% 관세가 적용됐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145%가 더해져 총 245%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산 주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낸 입장문에서 “24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기자들이 미국에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례로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이미 숫자놀음이 됐고, 경제적으로는 실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관세 전쟁·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중국은 싸움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숫자놀음을 한다 해도 무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고집스레 중국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합계 관세율이 총 145%라고 밝혔는데, 닷새 뒤인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는 이보다 100% 높은 ‘최대 245%’ 관세율을 명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이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포함한 총관세를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100% 관세가 적용됐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145%가 더해져 총 245%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산 주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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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 백악관 ‘245% 관세’에 “무의미한 숫자놀음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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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11:58:34
- 수정2025-04-17 12:00:19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명기한 ‘최대 245% 대중국 관세율’에 대해 달리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낸 입장문에서 “24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기자들이 미국에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례로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이미 숫자놀음이 됐고, 경제적으로는 실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관세 전쟁·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중국은 싸움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숫자놀음을 한다 해도 무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고집스레 중국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합계 관세율이 총 145%라고 밝혔는데, 닷새 뒤인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는 이보다 100% 높은 ‘최대 245%’ 관세율을 명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이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포함한 총관세를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100% 관세가 적용됐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145%가 더해져 총 245%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산 주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7일) 기자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낸 입장문에서 “245%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는 기자들이 미국에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앞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차례로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이미 숫자놀음이 됐고, 경제적으로는 실제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관세 전쟁·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중국은 싸움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숫자놀음을 한다 해도 무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고집스레 중국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하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합계 관세율이 총 145%라고 밝혔는데, 닷새 뒤인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는 이보다 100% 높은 ‘최대 245%’ 관세율을 명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2기 출범 이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포함한 총관세를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100% 관세가 적용됐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145%가 더해져 총 245%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산 주사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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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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