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씨] 오늘도 한낮에 다소 더워…중서부 초미세먼지 ‘나쁨’

[앵커]

오늘도 충청과 영남 내륙은 한낮에 25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가 충남 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정희지 캐스터! 지금 뒤로 튤립이 보이네요?

[리포트]

네, 색색의 튤립이 펼쳐진 이곳엔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저는 지금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현장에 나와있는데요.

다음 달 6일까지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튤립과 함께 깊어가는 봄을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한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서울 22도, 대전은 27도까지 오르겠고, 대구는 29도로 30도에 육박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대구, 경북은 황사의 영향으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양은 5~20mm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의 현재 기온은 서울이 16.5도, 춘천 16.1도, 대전은 17.6도로 평년보다 크게 높습니다.

남부지방은 전주가 18.6도, 창원은 16.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2도, 강릉과 청주가 26도, 대전은 27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은 전주가 25도, 대구 29, 부산은 21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태안 튤립꽃박람회 현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정희지 기상캐스터/그래픽: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