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리더십 ‘흔들’…올림픽 유치에 돌발 악재되나

입력 2025.04.18 (21:49) 수정 2025.04.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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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올림픽위원회를 대표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스포츠 윤리센터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죠.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도도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맞았는데요.

유승민 회장이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찾아 전주 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한 전북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관영 지사가 함께한 일정은 원만하게 매듭지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승민 회장의 징계 여부가 논란으로 떠오르며,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정관에 위배되는 규정을 근거로 한 인센티브 지급 등의 문제로 스포츠 윤리센터가 유승민 회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겁니다.

대한체육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 NOC도 함께 대표하기 때문에 올림픽 유치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11일 : "IOC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100% NOC(국가올림픽위원회)를 통해서만 가능해요. 그러니까 IOC가 저희하고 직접 소통을 하지 않고 모든 의사소통은 우리나라 NOC가…."]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던 전북도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탁구협회 징계 결과에 따른 리더십 위기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그제(16일) 공식 사과한 유승민 회장은, 오늘 지방체육회 순회 일정으로 전북체육회를 찾아 올림픽이 전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도는 우선 유치의향서 공식 제출과 정부 부처 승인 절차에 집중하고, 조기대선 국면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게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도 각 정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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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리더십 ‘흔들’…올림픽 유치에 돌발 악재되나
    • 입력 2025-04-18 21:49:56
    • 수정2025-04-18 22:03:19
    뉴스9(전주)
[앵커]

국가올림픽위원회를 대표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스포츠 윤리센터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죠.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도도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맞았는데요.

유승민 회장이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찾아 전주 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한 전북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관영 지사가 함께한 일정은 원만하게 매듭지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승민 회장의 징계 여부가 논란으로 떠오르며,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정관에 위배되는 규정을 근거로 한 인센티브 지급 등의 문제로 스포츠 윤리센터가 유승민 회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겁니다.

대한체육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 NOC도 함께 대표하기 때문에 올림픽 유치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11일 : "IOC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100% NOC(국가올림픽위원회)를 통해서만 가능해요. 그러니까 IOC가 저희하고 직접 소통을 하지 않고 모든 의사소통은 우리나라 NOC가…."]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던 전북도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탁구협회 징계 결과에 따른 리더십 위기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그제(16일) 공식 사과한 유승민 회장은, 오늘 지방체육회 순회 일정으로 전북체육회를 찾아 올림픽이 전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도는 우선 유치의향서 공식 제출과 정부 부처 승인 절차에 집중하고, 조기대선 국면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게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도 각 정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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