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까지 농구하겠다? 위대한 도전 “10년 내 세계 제패가 꿈!”
입력 2025.04.18 (21:54)
수정 2025.04.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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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9세까지 88하게 산다!
구구팔팔 시리즈~
젊은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농구에 무려 6-70대로 구성된 동호회팀이 있습니다.
99세까지 농구를 하시겠다는데, 이준희 기자가 출동해봤습니다.
[리포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덧 운동하기 딱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나름 KBS 농구팀의 슈터라 불리는 저도 오랜 만에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 데요.
농구는 이렇게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돼 2,30대 주로 젊은 층들이 즐기곤 하는데, 아버지를 넘어 할아버지 농구팀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만나러 가보시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운동화 끈을 동여 매고, 파스는 필수~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농구를 위해 모였습니다.
6~70대로 구성된 아버지 농구단은 아시아 대회 우승과 준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안석/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제가 지금 67세니까 앞으로 15년은 더해야 하지 않겠어요?"]
진짜 실력을 알기 위해 평균 나이 서른여덟살 KBS 방송국 동아리팀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걸어다니면 망신이야! 더블 스코어로 이기면 방송에 안나가니까 적당히 이기자고. 파이팅!!"]
갈고닦은 실력으로 제가 외곽슛도 성공하고 골밑슛을 넣은 30대 선수가 관제탑 세리머니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농구 경력만 50년, 호흡은 척척 맞고, 여기에 깔끔한 석점 슛은 기본입니다.
특히 환갑이 넘은 송명규 대학 교수의 스카이 훅슛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할 정도였습니다.
김선형이 구사하는 플로터에 압둘자바를 연상케하는 훅슛, 평균 연령에서 스무살 이상 위인 아버지 농구팀의 스무점 차,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송명규/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일주일에 한 두번 씩은 40년간 쭉 해왔기 때문에, 농구 오래 하기 위해서 담배는 아예 피운 적이 없고요. 건강 검진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8~90대 여자 최고령 농구팀처럼 역시 90세가 되어도 농구를 하며 세계 무대에 서는게 꿈입니다.
[정재권/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우리의 목표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제패하는 것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99세까지 88하게 농구하셔서 KBS에 자주 출연해주십시오."]
["99! 88!"]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99세까지 88하게 산다!
구구팔팔 시리즈~
젊은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농구에 무려 6-70대로 구성된 동호회팀이 있습니다.
99세까지 농구를 하시겠다는데, 이준희 기자가 출동해봤습니다.
[리포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덧 운동하기 딱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나름 KBS 농구팀의 슈터라 불리는 저도 오랜 만에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 데요.
농구는 이렇게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돼 2,30대 주로 젊은 층들이 즐기곤 하는데, 아버지를 넘어 할아버지 농구팀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만나러 가보시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운동화 끈을 동여 매고, 파스는 필수~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농구를 위해 모였습니다.
6~70대로 구성된 아버지 농구단은 아시아 대회 우승과 준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안석/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제가 지금 67세니까 앞으로 15년은 더해야 하지 않겠어요?"]
진짜 실력을 알기 위해 평균 나이 서른여덟살 KBS 방송국 동아리팀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걸어다니면 망신이야! 더블 스코어로 이기면 방송에 안나가니까 적당히 이기자고. 파이팅!!"]
갈고닦은 실력으로 제가 외곽슛도 성공하고 골밑슛을 넣은 30대 선수가 관제탑 세리머니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농구 경력만 50년, 호흡은 척척 맞고, 여기에 깔끔한 석점 슛은 기본입니다.
특히 환갑이 넘은 송명규 대학 교수의 스카이 훅슛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할 정도였습니다.
김선형이 구사하는 플로터에 압둘자바를 연상케하는 훅슛, 평균 연령에서 스무살 이상 위인 아버지 농구팀의 스무점 차,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송명규/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일주일에 한 두번 씩은 40년간 쭉 해왔기 때문에, 농구 오래 하기 위해서 담배는 아예 피운 적이 없고요. 건강 검진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8~90대 여자 최고령 농구팀처럼 역시 90세가 되어도 농구를 하며 세계 무대에 서는게 꿈입니다.
[정재권/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우리의 목표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제패하는 것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99세까지 88하게 농구하셔서 KBS에 자주 출연해주십시오."]
["99! 88!"]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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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대까지 농구하겠다? 위대한 도전 “10년 내 세계 제패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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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8 21:54:27
- 수정2025-04-18 22:05:20

[앵커]
99세까지 88하게 산다!
구구팔팔 시리즈~
젊은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농구에 무려 6-70대로 구성된 동호회팀이 있습니다.
99세까지 농구를 하시겠다는데, 이준희 기자가 출동해봤습니다.
[리포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덧 운동하기 딱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나름 KBS 농구팀의 슈터라 불리는 저도 오랜 만에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 데요.
농구는 이렇게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돼 2,30대 주로 젊은 층들이 즐기곤 하는데, 아버지를 넘어 할아버지 농구팀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만나러 가보시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운동화 끈을 동여 매고, 파스는 필수~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농구를 위해 모였습니다.
6~70대로 구성된 아버지 농구단은 아시아 대회 우승과 준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안석/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제가 지금 67세니까 앞으로 15년은 더해야 하지 않겠어요?"]
진짜 실력을 알기 위해 평균 나이 서른여덟살 KBS 방송국 동아리팀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걸어다니면 망신이야! 더블 스코어로 이기면 방송에 안나가니까 적당히 이기자고. 파이팅!!"]
갈고닦은 실력으로 제가 외곽슛도 성공하고 골밑슛을 넣은 30대 선수가 관제탑 세리머니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농구 경력만 50년, 호흡은 척척 맞고, 여기에 깔끔한 석점 슛은 기본입니다.
특히 환갑이 넘은 송명규 대학 교수의 스카이 훅슛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할 정도였습니다.
김선형이 구사하는 플로터에 압둘자바를 연상케하는 훅슛, 평균 연령에서 스무살 이상 위인 아버지 농구팀의 스무점 차,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송명규/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일주일에 한 두번 씩은 40년간 쭉 해왔기 때문에, 농구 오래 하기 위해서 담배는 아예 피운 적이 없고요. 건강 검진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8~90대 여자 최고령 농구팀처럼 역시 90세가 되어도 농구를 하며 세계 무대에 서는게 꿈입니다.
[정재권/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우리의 목표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제패하는 것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99세까지 88하게 농구하셔서 KBS에 자주 출연해주십시오."]
["99! 88!"]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99세까지 88하게 산다!
구구팔팔 시리즈~
젊은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농구에 무려 6-70대로 구성된 동호회팀이 있습니다.
99세까지 농구를 하시겠다는데, 이준희 기자가 출동해봤습니다.
[리포트]
추위가 물러나고 어느덧 운동하기 딱좋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나름 KBS 농구팀의 슈터라 불리는 저도 오랜 만에 농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 데요.
농구는 이렇게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돼 2,30대 주로 젊은 층들이 즐기곤 하는데, 아버지를 넘어 할아버지 농구팀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만나러 가보시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운동화 끈을 동여 매고, 파스는 필수~
여기저기 온몸이 쑤시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농구를 위해 모였습니다.
6~70대로 구성된 아버지 농구단은 아시아 대회 우승과 준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안석/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제가 지금 67세니까 앞으로 15년은 더해야 하지 않겠어요?"]
진짜 실력을 알기 위해 평균 나이 서른여덟살 KBS 방송국 동아리팀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걸어다니면 망신이야! 더블 스코어로 이기면 방송에 안나가니까 적당히 이기자고. 파이팅!!"]
갈고닦은 실력으로 제가 외곽슛도 성공하고 골밑슛을 넣은 30대 선수가 관제탑 세리머니로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농구 경력만 50년, 호흡은 척척 맞고, 여기에 깔끔한 석점 슛은 기본입니다.
특히 환갑이 넘은 송명규 대학 교수의 스카이 훅슛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할 정도였습니다.
김선형이 구사하는 플로터에 압둘자바를 연상케하는 훅슛, 평균 연령에서 스무살 이상 위인 아버지 농구팀의 스무점 차,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송명규/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일주일에 한 두번 씩은 40년간 쭉 해왔기 때문에, 농구 오래 하기 위해서 담배는 아예 피운 적이 없고요. 건강 검진에서도 항상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8~90대 여자 최고령 농구팀처럼 역시 90세가 되어도 농구를 하며 세계 무대에 서는게 꿈입니다.
[정재권/팀 코리아 아버지 농구단 : "우리의 목표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제패하는 것이니까 그때까지 계속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99세까지 88하게 농구하셔서 KBS에 자주 출연해주십시오."]
["99! 88!"]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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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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