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화가 기회!…‘K-스타트업’ 속속 열도 상륙

입력 2025.04.21 (06:32) 수정 2025.04.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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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도장과 팩스가 일반적일 정도로 디지털화가 더딘 일본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도쿄 현지에 지원 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열도 공략을 돕고 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공유 창고입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AI 기반의 무인 공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온도와 습도 제어는 물론 출입 관리까지 원격으로 가능하게 해 직원이 현장에서 일일이 챙겨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조민희/공간 관리 스타트업 대표 : "최근 여러 계기로 급격하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이 굉장히 좋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거라 생각해서…."]

경제 규모에 비해 디지털화가 유독 느렸던 일본이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21년 디지털청이라는 정부기관까지 만들며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이런 점을 노리고 지난해 5월 도쿄에 지원 센터를 열었습니다.

[정하림/K-스타트업센터(KSC) 도쿄 소장 : "초기 정착뿐만 아니라 사업화 지원 그리고 투자 유치까지 원스톱으로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17개 스타트업을 지원 중인데, 지난 1년 사이 10개 스타트업이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나규민/일본 진출 스타트업 이사 : "네트워킹과 기업 매칭 기회를 제공해 주는 점이 실제 일본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의 디지털 전환율은 특히 더 낮은 편이라 한국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린아 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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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디지털화가 기회!…‘K-스타트업’ 속속 열도 상륙
    • 입력 2025-04-21 06:32:02
    • 수정2025-04-21 0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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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도장과 팩스가 일반적일 정도로 디지털화가 더딘 일본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도쿄 현지에 지원 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열도 공략을 돕고 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공유 창고입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AI 기반의 무인 공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온도와 습도 제어는 물론 출입 관리까지 원격으로 가능하게 해 직원이 현장에서 일일이 챙겨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조민희/공간 관리 스타트업 대표 : "최근 여러 계기로 급격하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이 굉장히 좋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거라 생각해서…."]

경제 규모에 비해 디지털화가 유독 느렸던 일본이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21년 디지털청이라는 정부기관까지 만들며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이런 점을 노리고 지난해 5월 도쿄에 지원 센터를 열었습니다.

[정하림/K-스타트업센터(KSC) 도쿄 소장 : "초기 정착뿐만 아니라 사업화 지원 그리고 투자 유치까지 원스톱으로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17개 스타트업을 지원 중인데, 지난 1년 사이 10개 스타트업이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나규민/일본 진출 스타트업 이사 : "네트워킹과 기업 매칭 기회를 제공해 주는 점이 실제 일본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의 디지털 전환율은 특히 더 낮은 편이라 한국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린아 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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