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마이너리그 시즌 4호 홈런 작렬…도루도 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빅리그 데뷔를 노리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오늘(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와 홈 경기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도루로 활약했습니다.

김혜성은 1차전 5회 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쳐,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전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4호 포를 쏘아올렸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선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보탠 김혜성은 1차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8일 만에 멀티 히트도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은 타코마와 더블헤더 2차전에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올렸습니다.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친 김혜성은 8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2루 주자로 나서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마이클 차비스의 안타 때 끝내기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더블헤더의 경우 7회까지만 치르는 마이너리그는 동점 상황이면 8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전 규칙'을 따릅니다.

김혜성의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타율 0.265(83타수 22안타), 4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