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불가능의 반대말!…이정효의 출사표는?

입력 2025.04.21 (21:53) 수정 2025.04.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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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광주가 '불가능의 반대말은 광주'라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릴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과의 8강전에서 시도민구단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광주가 사우디 출국길에 오르자 백여 명의 팬이 인천공항에 몰렸습니다.

["광주 파이팅!"]

선수들은 팬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사진 촬영에 즉석 사인회까지 펼쳐졌습니다.

["사인 좀 해주세요."]

["(몸) 조심하세요."]

외국인 선수까지 인기를 실감한 가운데 대회 득점 선두 아사니를 응원하는 알바니아어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

[아사니/광주 : "알바니아어 응원 문구 덕분에 행복합니다. 한국 팬들이 모두 보고 있기에 100퍼센트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는 불가능의 반대말'이라는 간절한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설레는 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까 어떻게 하면 상대를 열받게 할까, 화나게 할까, 선수 한 명을 어떻게 하면 퇴장시킬까 그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광주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 비셀 고베와의 16강 2차전에서 두 골 차 열세를 뒤집는 3대 0 승리로 기적을 일궜습니다.

8강전 상대는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 미트로비치와 네베스 등 스타들로 가득하지만 광주에게 물러섬은 없습니다.

[김진옥/광주 팬 : "기죽지 말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파이팅하면서 좋은 경험하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헤이스, 골 넣고 오세요. 파이팅!"]

광주는 K리그의 자존심을 살려 축구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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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는 불가능의 반대말!…이정효의 출사표는?
    • 입력 2025-04-21 21:53:10
    • 수정2025-04-21 2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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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오른 광주가 '불가능의 반대말은 광주'라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릴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과의 8강전에서 시도민구단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둔 광주가 사우디 출국길에 오르자 백여 명의 팬이 인천공항에 몰렸습니다.

["광주 파이팅!"]

선수들은 팬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사진 촬영에 즉석 사인회까지 펼쳐졌습니다.

["사인 좀 해주세요."]

["(몸) 조심하세요."]

외국인 선수까지 인기를 실감한 가운데 대회 득점 선두 아사니를 응원하는 알바니아어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

[아사니/광주 : "알바니아어 응원 문구 덕분에 행복합니다. 한국 팬들이 모두 보고 있기에 100퍼센트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는 불가능의 반대말'이라는 간절한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설레는 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까 어떻게 하면 상대를 열받게 할까, 화나게 할까, 선수 한 명을 어떻게 하면 퇴장시킬까 그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광주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팀 비셀 고베와의 16강 2차전에서 두 골 차 열세를 뒤집는 3대 0 승리로 기적을 일궜습니다.

8강전 상대는 사우디의 명문 알 힐랄, 미트로비치와 네베스 등 스타들로 가득하지만 광주에게 물러섬은 없습니다.

[김진옥/광주 팬 : "기죽지 말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파이팅하면서 좋은 경험하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헤이스, 골 넣고 오세요. 파이팅!"]

광주는 K리그의 자존심을 살려 축구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겠다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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