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린 강력범죄 잇따라…“필리핀 여행 주의”
입력 2025.04.21 (23:19)
수정 2025.04.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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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처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총선이 예정돼 있어 치안 공백에 우려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한 여성과 길을 걷던 한국인 A씨가 골목길로 들어서자 괴한들이 쫓아갑니다.
이들에게 총격을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필리핀 GMA뉴스 인터뷰 :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뺏으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우리 교민이 무장 강도에 납치됐다 풀려난 바 있고, 2월 필리핀 클락에서도 교민이 인질로 잡혔다 구출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86명.
이중 절반 가까운 38명이 필리핀에서 숨졌습니다.
강도·절도와 각종 사건·사고 피해자까지 합치면 필리핀에서만 5년간 3천 명이 넘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교민 : "지금 선거철이다 보니까 경찰 병력들이 많이 빠져나갔겠죠. 여기서 그러다 보니까 그 빈 틈새를 노린 것 같아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택시 이동을 권고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이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오토바이 2인조 강도를 특히 조심하고, 무장 강도에게 무모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최창준/영상출처:필리핀 GMA 뉴스
이처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총선이 예정돼 있어 치안 공백에 우려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한 여성과 길을 걷던 한국인 A씨가 골목길로 들어서자 괴한들이 쫓아갑니다.
이들에게 총격을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필리핀 GMA뉴스 인터뷰 :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뺏으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우리 교민이 무장 강도에 납치됐다 풀려난 바 있고, 2월 필리핀 클락에서도 교민이 인질로 잡혔다 구출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86명.
이중 절반 가까운 38명이 필리핀에서 숨졌습니다.
강도·절도와 각종 사건·사고 피해자까지 합치면 필리핀에서만 5년간 3천 명이 넘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교민 : "지금 선거철이다 보니까 경찰 병력들이 많이 빠져나갔겠죠. 여기서 그러다 보니까 그 빈 틈새를 노린 것 같아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택시 이동을 권고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이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오토바이 2인조 강도를 특히 조심하고, 무장 강도에게 무모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최창준/영상출처:필리핀 GM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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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노린 강력범죄 잇따라…“필리핀 여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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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23:19:20
- 수정2025-04-21 2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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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총선이 예정돼 있어 치안 공백에 우려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한 여성과 길을 걷던 한국인 A씨가 골목길로 들어서자 괴한들이 쫓아갑니다.
이들에게 총격을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필리핀 GMA뉴스 인터뷰 :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뺏으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우리 교민이 무장 강도에 납치됐다 풀려난 바 있고, 2월 필리핀 클락에서도 교민이 인질로 잡혔다 구출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86명.
이중 절반 가까운 38명이 필리핀에서 숨졌습니다.
강도·절도와 각종 사건·사고 피해자까지 합치면 필리핀에서만 5년간 3천 명이 넘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교민 : "지금 선거철이다 보니까 경찰 병력들이 많이 빠져나갔겠죠. 여기서 그러다 보니까 그 빈 틈새를 노린 것 같아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택시 이동을 권고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이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오토바이 2인조 강도를 특히 조심하고, 무장 강도에게 무모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최창준/영상출처:필리핀 GMA 뉴스
이처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총선이 예정돼 있어 치안 공백에 우려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한 여성과 길을 걷던 한국인 A씨가 골목길로 들어서자 괴한들이 쫓아갑니다.
이들에게 총격을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필리핀 GMA뉴스 인터뷰 :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뺏으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필리핀 파라냐케에서 우리 교민이 무장 강도에 납치됐다 풀려난 바 있고, 2월 필리핀 클락에서도 교민이 인질로 잡혔다 구출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86명.
이중 절반 가까운 38명이 필리핀에서 숨졌습니다.
강도·절도와 각종 사건·사고 피해자까지 합치면 필리핀에서만 5년간 3천 명이 넘습니다.
필리핀에선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교민 : "지금 선거철이다 보니까 경찰 병력들이 많이 빠져나갔겠죠. 여기서 그러다 보니까 그 빈 틈새를 노린 것 같아요."]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택시 이동을 권고했습니다.
또 한국인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이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오토바이 2인조 강도를 특히 조심하고, 무장 강도에게 무모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최창준/영상출처:필리핀 GM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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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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