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고흐 마지막 작품 속 ‘나무뿌리’, 소유권 분쟁 수년째

입력 2025.04.22 (07:35) 수정 2025.04.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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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마을에 있는 나무뿌리를 두고 벌써 수년째 소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1890년 작 '나무뿌리'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의 실제 모델이 됐던 나무뿌리들의 소유권을 두고 수년째 소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반고흐 미술관 측은 오래된 사진엽서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외곽 마을에 있는 나무뿌리들이 해당 그림 속 뿌리와 같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이 나무들은 마을 주민인 세를랭제 부부가 2013년에 사들인 땅 안에 있었습니다.

이 발견이 세계적 관심을 끌자 곧장 시 당국은 이 나무뿌리는 "도로변 공공용지에 속한다"며 소유권 소송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법원은 2023년 1심과 지난 3월 2심에서 모두 부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해당 뿌리들이 도로의 안전성이나 유지 관리와 무관하기 때문에, 땅 주인인 부부의 소유물이라고 판결한 것인데요.

그럼에도 시 당국은 "주민의 공공 이익을 사적 이익 앞에 포기할 수 없다"며 계속된 법적 다툼을 예고했고 이에 세를랭제 부부는 "우리는 두 번이나 승소했고, 이제는 싸움을 끝내고 이곳을 잘 가꿔 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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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2 07:35:32
    • 수정2025-04-22 0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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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마을에 있는 나무뿌리를 두고 벌써 수년째 소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빈센트 반 고흐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1890년 작 '나무뿌리'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의 실제 모델이 됐던 나무뿌리들의 소유권을 두고 수년째 소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반고흐 미술관 측은 오래된 사진엽서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외곽 마을에 있는 나무뿌리들이 해당 그림 속 뿌리와 같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이 나무들은 마을 주민인 세를랭제 부부가 2013년에 사들인 땅 안에 있었습니다.

이 발견이 세계적 관심을 끌자 곧장 시 당국은 이 나무뿌리는 "도로변 공공용지에 속한다"며 소유권 소송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법원은 2023년 1심과 지난 3월 2심에서 모두 부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해당 뿌리들이 도로의 안전성이나 유지 관리와 무관하기 때문에, 땅 주인인 부부의 소유물이라고 판결한 것인데요.

그럼에도 시 당국은 "주민의 공공 이익을 사적 이익 앞에 포기할 수 없다"며 계속된 법적 다툼을 예고했고 이에 세를랭제 부부는 "우리는 두 번이나 승소했고, 이제는 싸움을 끝내고 이곳을 잘 가꿔 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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