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앞다퉈 보육비 지원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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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자치 단체들이 최근 앞다퉈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둘째 이상 자녀에게 20만원 가량의 보육비를 2년 동안 주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살짜리 큰아이를 집 근처의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공인중개사 박현준 씨.

둘째 아이의 출산으로 휴직 중인 박 씨는 아이들의 보육비 때문에 직장 복귀를 놓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가 둘째 이상의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게 한 달에 20만 9천 원씩의 보육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다음달부터 직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박현준(수원시 우만2동) : "다시 일터에 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지원해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지난해 3월 쌍둥이를 낳은 간호사 신기정 씨도 아이 둘을 어린이집과 친정으로 나눠 기르다가 올해부턴 쌍둥이를 한 보육 시설에 맡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신기정(수원시 세류1동) : "산후 두 달만에 복직하게 돼 한 명만 맡겨 왔는데 이젠 같은 곳에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

경기도는 또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경기도지사) : "여성들의 출산 의욕을 높이고 좀 더 적극적인 사회 활동 참여에도 기여할..."

현재 경남 함안군에서 5백만 원, 남해군은 3백만 원 등 일시금이 지원되고, 김해시는 만 5살까지 매월 2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셋째 아이에 대한 출산지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부분 시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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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앞다퉈 보육비 지원
    • 입력 2006-01-11 21:32: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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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자치 단체들이 최근 앞다퉈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둘째 이상 자녀에게 20만원 가량의 보육비를 2년 동안 주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살짜리 큰아이를 집 근처의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공인중개사 박현준 씨. 둘째 아이의 출산으로 휴직 중인 박 씨는 아이들의 보육비 때문에 직장 복귀를 놓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가 둘째 이상의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게 한 달에 20만 9천 원씩의 보육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다음달부터 직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박현준(수원시 우만2동) : "다시 일터에 나가야 되는데 이렇게 지원해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지난해 3월 쌍둥이를 낳은 간호사 신기정 씨도 아이 둘을 어린이집과 친정으로 나눠 기르다가 올해부턴 쌍둥이를 한 보육 시설에 맡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신기정(수원시 세류1동) : "산후 두 달만에 복직하게 돼 한 명만 맡겨 왔는데 이젠 같은 곳에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 경기도는 또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의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경기도지사) : "여성들의 출산 의욕을 높이고 좀 더 적극적인 사회 활동 참여에도 기여할..." 현재 경남 함안군에서 5백만 원, 남해군은 3백만 원 등 일시금이 지원되고, 김해시는 만 5살까지 매월 2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셋째 아이에 대한 출산지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부분 시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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