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온라인에도 이어진 교황 추모 물결

입력 2025.04.23 (18:04) 수정 2025.04.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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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지난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 공연장 사진과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요.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황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진우/경기도 시흥시/어제/ KBS 뉴스 : "좀 많이 힘들고, 또 많은 일을 하셨잖아요. 좀 이제 쉬신다는 의미로 또 주님께서 불러주신 게 아닌가…."]

굵은 빗줄기에도 긴 줄을 선 사람들.

바로 어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명동대성당의 풍경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를 전하려는 마음이죠.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색다른 형태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교황의 생전 모습들을 활용해 AI가 만든 이 영상.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교황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우리가 아는 최근 모습까지...

그의 88년 생애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갑니다.

추기경이었던 17년 전 찍은 사진도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보단, 얼굴에 살도 없고 어딘가 시크해보이죠?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던 당시 모습은 최근 유행했던 지브리풍 그림으로 재탄생했고요.

마이크를 들고 마치 랩하는 모습의 교황.

울버린조차 그리워하는 교황.

천국으로 가서 예수님을 만나 부활절 임무를 마쳤다고 전하는 교황의 모습 등.

그를 추모하는 다양한 밈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SNS세대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겁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선을 행하는 일에 지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치지 마십시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삶은 경계선 없는 넓은 마음으로 삶을 살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러분, 이 일에 삶을 거십시오."]

생전 재산이 100불.

우리 돈 14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평생 청빈한 삶을 살았던 프란치스코 교황.

그가 남긴 생전 메시지들을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되새기는 특별한 추모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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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온라인에도 이어진 교황 추모 물결
    • 입력 2025-04-23 18:04:03
    • 수정2025-04-23 18:16:27
    경제콘서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지난 2014년 교황의 방한 당시 공연장 사진과 추모의 글을 남겼는데요.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황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진우/경기도 시흥시/어제/ KBS 뉴스 : "좀 많이 힘들고, 또 많은 일을 하셨잖아요. 좀 이제 쉬신다는 의미로 또 주님께서 불러주신 게 아닌가…."]

굵은 빗줄기에도 긴 줄을 선 사람들.

바로 어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명동대성당의 풍경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를 전하려는 마음이죠.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색다른 형태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교황의 생전 모습들을 활용해 AI가 만든 이 영상.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교황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우리가 아는 최근 모습까지...

그의 88년 생애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갑니다.

추기경이었던 17년 전 찍은 사진도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보단, 얼굴에 살도 없고 어딘가 시크해보이죠?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던 당시 모습은 최근 유행했던 지브리풍 그림으로 재탄생했고요.

마이크를 들고 마치 랩하는 모습의 교황.

울버린조차 그리워하는 교황.

천국으로 가서 예수님을 만나 부활절 임무를 마쳤다고 전하는 교황의 모습 등.

그를 추모하는 다양한 밈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SNS세대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겁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선을 행하는 일에 지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치지 마십시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삶은 경계선 없는 넓은 마음으로 삶을 살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러분, 이 일에 삶을 거십시오."]

생전 재산이 100불.

우리 돈 14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평생 청빈한 삶을 살았던 프란치스코 교황.

그가 남긴 생전 메시지들을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되새기는 특별한 추모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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