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한강 나들이객, 라면 줄 섰다…즉석라면 열풍
입력 2025.04.23 (18:21)
수정 2025.04.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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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
주말마다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입니다.
바로 한강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라면 때문입니다.
즉석 라면은 어느새 컵라면을 대체하는 간편식으로 떠오르며, 한강변의 문화가 됐습니다.
'한강라면'이란 이름도 붙었죠.
라면이 끓는 동안 조리기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하지만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한 번 먹어보면 안다는데요.
[유튜브 '영종시스터즈 - 60대 자매' : "맛있다. 집에서 삶는 거 하고 달라. 밖에서 먹으면 맛이 달라, 그렇지?"]
맛도 맛이지만, 강바람과 분위기, 그리고 친구.
딱 꿀맛 나오는 공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창한 봄 기운이 완연한 요 며칠, 나들이객이 붐비면서 한강 인근 편의점의 즉석라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나 급증했다는데요.
[김미리/책임/BGF리테일 : "젊은 고객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즉석라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즉석라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재미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데이지 에드가존스/배우/지난해 내한 당시 : "강가(한강)를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즉석라면은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가 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한류 팬이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즉석라면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라면 조리기는 해외에 활발히 수출되면서 라면 종주국 일본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시모노 미우/KBS 뉴스/2022년 12월 : "저런 기계는 일본에 없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시간과 물 양을 맞춰 주니까 간편하고 재밌어서 SNS에도 자주 올려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는가 하면, 최근엔 갖가지 토핑이 준비된 무인 라면 카페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시민 기부로 무료 라면 카페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최열이/충북 충주시/KBS 뉴스/지난 3월 : "맛있어요. 정이 담겨 있어서 더 맛있어요. 몸이 안 좋고 하니까 밥을 차리기도 귀찮고. 그럴 때 고맙지요."]
한강 공원의 간식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먹거리로 라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주말마다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입니다.
바로 한강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라면 때문입니다.
즉석 라면은 어느새 컵라면을 대체하는 간편식으로 떠오르며, 한강변의 문화가 됐습니다.
'한강라면'이란 이름도 붙었죠.
라면이 끓는 동안 조리기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하지만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한 번 먹어보면 안다는데요.
[유튜브 '영종시스터즈 - 60대 자매' : "맛있다. 집에서 삶는 거 하고 달라. 밖에서 먹으면 맛이 달라, 그렇지?"]
맛도 맛이지만, 강바람과 분위기, 그리고 친구.
딱 꿀맛 나오는 공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창한 봄 기운이 완연한 요 며칠, 나들이객이 붐비면서 한강 인근 편의점의 즉석라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나 급증했다는데요.
[김미리/책임/BGF리테일 : "젊은 고객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즉석라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즉석라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재미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데이지 에드가존스/배우/지난해 내한 당시 : "강가(한강)를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즉석라면은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가 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한류 팬이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즉석라면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라면 조리기는 해외에 활발히 수출되면서 라면 종주국 일본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시모노 미우/KBS 뉴스/2022년 12월 : "저런 기계는 일본에 없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시간과 물 양을 맞춰 주니까 간편하고 재밌어서 SNS에도 자주 올려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는가 하면, 최근엔 갖가지 토핑이 준비된 무인 라면 카페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시민 기부로 무료 라면 카페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최열이/충북 충주시/KBS 뉴스/지난 3월 : "맛있어요. 정이 담겨 있어서 더 맛있어요. 몸이 안 좋고 하니까 밥을 차리기도 귀찮고. 그럴 때 고맙지요."]
한강 공원의 간식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먹거리로 라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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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한강 나들이객, 라면 줄 섰다…즉석라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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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3 18:21:27
- 수정2025-04-23 18:27:21

편의점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
주말마다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입니다.
바로 한강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라면 때문입니다.
즉석 라면은 어느새 컵라면을 대체하는 간편식으로 떠오르며, 한강변의 문화가 됐습니다.
'한강라면'이란 이름도 붙었죠.
라면이 끓는 동안 조리기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하지만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한 번 먹어보면 안다는데요.
[유튜브 '영종시스터즈 - 60대 자매' : "맛있다. 집에서 삶는 거 하고 달라. 밖에서 먹으면 맛이 달라, 그렇지?"]
맛도 맛이지만, 강바람과 분위기, 그리고 친구.
딱 꿀맛 나오는 공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창한 봄 기운이 완연한 요 며칠, 나들이객이 붐비면서 한강 인근 편의점의 즉석라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나 급증했다는데요.
[김미리/책임/BGF리테일 : "젊은 고객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즉석라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즉석라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재미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데이지 에드가존스/배우/지난해 내한 당시 : "강가(한강)를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즉석라면은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가 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한류 팬이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즉석라면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라면 조리기는 해외에 활발히 수출되면서 라면 종주국 일본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시모노 미우/KBS 뉴스/2022년 12월 : "저런 기계는 일본에 없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시간과 물 양을 맞춰 주니까 간편하고 재밌어서 SNS에도 자주 올려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는가 하면, 최근엔 갖가지 토핑이 준비된 무인 라면 카페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시민 기부로 무료 라면 카페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최열이/충북 충주시/KBS 뉴스/지난 3월 : "맛있어요. 정이 담겨 있어서 더 맛있어요. 몸이 안 좋고 하니까 밥을 차리기도 귀찮고. 그럴 때 고맙지요."]
한강 공원의 간식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먹거리로 라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주말마다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입니다.
바로 한강 나들이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즉석 라면 때문입니다.
즉석 라면은 어느새 컵라면을 대체하는 간편식으로 떠오르며, 한강변의 문화가 됐습니다.
'한강라면'이란 이름도 붙었죠.
라면이 끓는 동안 조리기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하지만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한 번 먹어보면 안다는데요.
[유튜브 '영종시스터즈 - 60대 자매' : "맛있다. 집에서 삶는 거 하고 달라. 밖에서 먹으면 맛이 달라, 그렇지?"]
맛도 맛이지만, 강바람과 분위기, 그리고 친구.
딱 꿀맛 나오는 공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화창한 봄 기운이 완연한 요 며칠, 나들이객이 붐비면서 한강 인근 편의점의 즉석라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나 급증했다는데요.
[김미리/책임/BGF리테일 : "젊은 고객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즉석라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즉석라면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재미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데이지 에드가존스/배우/지난해 내한 당시 : "강가(한강)를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요."]
즉석라면은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가 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한류 팬이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즉석라면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라면 조리기는 해외에 활발히 수출되면서 라면 종주국 일본까지 사로잡았는데요.
[시모노 미우/KBS 뉴스/2022년 12월 : "저런 기계는 일본에 없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시간과 물 양을 맞춰 주니까 간편하고 재밌어서 SNS에도 자주 올려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레시피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는가 하면, 최근엔 갖가지 토핑이 준비된 무인 라면 카페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시민 기부로 무료 라면 카페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최열이/충북 충주시/KBS 뉴스/지난 3월 : "맛있어요. 정이 담겨 있어서 더 맛있어요. 몸이 안 좋고 하니까 밥을 차리기도 귀찮고. 그럴 때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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