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당장 하자는 건 아닌데…” [지금뉴스]

입력 2025.04.23 (19:01) 수정 2025.04.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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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지만,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며,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는 기존 복지사회의 대전제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마이 TV 초청 대선후보자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런 사회를 대비해서 복지사회를 넘어 보편적인 기본사회로 갈 필요가 있다”며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기본사회라는 방향에 대해선 저도 동의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기본사회의 요소는 빈곤의 해소”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절대 빈곤선 이하에 있는 국민이 거의 10% 가까이 된다”며 “거기서부터 풀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당장 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문제는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너무 어려운 시기여서 경제와 성장에 집중할 시기여서 그런 거지 우리가 이걸 포기한 건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대선경선 후보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먼 미래에 일하는 소수와 일하지 않는 다수가 있는 사회를 상정하면 기본소득이 필요한 기본사회가 필요하지만, 그 전에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기본소득은) 지금은 좀 성급하다”며 “저는 대응되는 기회 소득을 주장했다, 즉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분들에게 제한적으로, 한시적으로 주는 지원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은 성급하다는 점에 동의한다, 당장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준비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사실 성장과 경제에 집중해야 될 시기인 것 맞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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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본소득 당장 하자는 건 아닌데…”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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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지만,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며,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는 기존 복지사회의 대전제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오마이 TV 초청 대선후보자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런 사회를 대비해서 복지사회를 넘어 보편적인 기본사회로 갈 필요가 있다”며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기본사회라는 방향에 대해선 저도 동의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기본사회의 요소는 빈곤의 해소”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절대 빈곤선 이하에 있는 국민이 거의 10% 가까이 된다”며 “거기서부터 풀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당장 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문제는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너무 어려운 시기여서 경제와 성장에 집중할 시기여서 그런 거지 우리가 이걸 포기한 건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대선경선 후보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먼 미래에 일하는 소수와 일하지 않는 다수가 있는 사회를 상정하면 기본소득이 필요한 기본사회가 필요하지만, 그 전에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기본소득은) 지금은 좀 성급하다”며 “저는 대응되는 기회 소득을 주장했다, 즉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분들에게 제한적으로, 한시적으로 주는 지원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은 성급하다는 점에 동의한다, 당장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준비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사실 성장과 경제에 집중해야 될 시기인 것 맞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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