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은 큰 감동” 마지막 인사…끝없는 조문 행렬
입력 2025.04.23 (21:32)
수정 2025.04.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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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성전에 안치됐습니다.
일반인 조문도 시작되면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안다영 특파원 보도 먼저 보시고, 바티칸 현지 분위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목관에 안치된 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성직자들이 이끄는 운구 행렬은 먼저 성베드로 대성당 뒷편 순교자 광장을 거쳤습니다.
이어, 성당을 천천히, 반바퀴 돌아 교황이 매주 신자들과 만나던 대성당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흔들어주던 모습을 기억하며, 사람들은 박수로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대성당 가운데, 평소 그가 미사를 집전하던 곳에 놓였습니다.
[케빈 조셉 패럴/추기경 :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원한 집으로 받아주시고…"]
교황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발렌티노/추도객 : "교황님은 큰 감동이었고, 떠나셔서 슬픕니다. 위대하신 분이셨어요. 이제 전세계에 큰 공허함이 남았네요."]
오늘부터 사흘간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는 누구나 교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 토요일 오전 장례 미사를 끝으로, 교황은 자신이 선택한 안장지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갑니다.
[앵커]
바티칸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다영 특파원, 얼마나 많은 조문객들이 그곳을 찾고 있습니까?
[기자]
교황 선종 이후 이틀간 닫혔던 베드로 대성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약 3시간 전부터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리면서 이곳 대성당 앞 광장 입구부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보안 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앵커]
이르긴 하지만, 차기 교황엔 누가 선출될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차기 교황 후보군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을 꼽았는데, 여기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됐습니다.
이 신문은 유 추기경을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차기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는 5월 초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 이웅/자료조사:권애림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성전에 안치됐습니다.
일반인 조문도 시작되면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안다영 특파원 보도 먼저 보시고, 바티칸 현지 분위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목관에 안치된 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성직자들이 이끄는 운구 행렬은 먼저 성베드로 대성당 뒷편 순교자 광장을 거쳤습니다.
이어, 성당을 천천히, 반바퀴 돌아 교황이 매주 신자들과 만나던 대성당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흔들어주던 모습을 기억하며, 사람들은 박수로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대성당 가운데, 평소 그가 미사를 집전하던 곳에 놓였습니다.
[케빈 조셉 패럴/추기경 :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원한 집으로 받아주시고…"]
교황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발렌티노/추도객 : "교황님은 큰 감동이었고, 떠나셔서 슬픕니다. 위대하신 분이셨어요. 이제 전세계에 큰 공허함이 남았네요."]
오늘부터 사흘간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는 누구나 교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 토요일 오전 장례 미사를 끝으로, 교황은 자신이 선택한 안장지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갑니다.
[앵커]
바티칸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다영 특파원, 얼마나 많은 조문객들이 그곳을 찾고 있습니까?
[기자]
교황 선종 이후 이틀간 닫혔던 베드로 대성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약 3시간 전부터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리면서 이곳 대성당 앞 광장 입구부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보안 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앵커]
이르긴 하지만, 차기 교황엔 누가 선출될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차기 교황 후보군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을 꼽았는데, 여기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됐습니다.
이 신문은 유 추기경을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차기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는 5월 초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 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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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3 2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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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성전에 안치됐습니다.
일반인 조문도 시작되면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안다영 특파원 보도 먼저 보시고, 바티칸 현지 분위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목관에 안치된 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성직자들이 이끄는 운구 행렬은 먼저 성베드로 대성당 뒷편 순교자 광장을 거쳤습니다.
이어, 성당을 천천히, 반바퀴 돌아 교황이 매주 신자들과 만나던 대성당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흔들어주던 모습을 기억하며, 사람들은 박수로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대성당 가운데, 평소 그가 미사를 집전하던 곳에 놓였습니다.
[케빈 조셉 패럴/추기경 :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원한 집으로 받아주시고…"]
교황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발렌티노/추도객 : "교황님은 큰 감동이었고, 떠나셔서 슬픕니다. 위대하신 분이셨어요. 이제 전세계에 큰 공허함이 남았네요."]
오늘부터 사흘간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는 누구나 교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 토요일 오전 장례 미사를 끝으로, 교황은 자신이 선택한 안장지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갑니다.
[앵커]
바티칸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다영 특파원, 얼마나 많은 조문객들이 그곳을 찾고 있습니까?
[기자]
교황 선종 이후 이틀간 닫혔던 베드로 대성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약 3시간 전부터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리면서 이곳 대성당 앞 광장 입구부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보안 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앵커]
이르긴 하지만, 차기 교황엔 누가 선출될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차기 교황 후보군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을 꼽았는데, 여기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됐습니다.
이 신문은 유 추기경을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차기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는 5월 초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 이웅/자료조사:권애림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성전에 안치됐습니다.
일반인 조문도 시작되면서,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안다영 특파원 보도 먼저 보시고, 바티칸 현지 분위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목관에 안치된 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성직자들이 이끄는 운구 행렬은 먼저 성베드로 대성당 뒷편 순교자 광장을 거쳤습니다.
이어, 성당을 천천히, 반바퀴 돌아 교황이 매주 신자들과 만나던 대성당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흔들어주던 모습을 기억하며, 사람들은 박수로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대성당 가운데, 평소 그가 미사를 집전하던 곳에 놓였습니다.
[케빈 조셉 패럴/추기경 :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원한 집으로 받아주시고…"]
교황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발렌티노/추도객 : "교황님은 큰 감동이었고, 떠나셔서 슬픕니다. 위대하신 분이셨어요. 이제 전세계에 큰 공허함이 남았네요."]
오늘부터 사흘간 성베드로 대성당에서는 누구나 교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 토요일 오전 장례 미사를 끝으로, 교황은 자신이 선택한 안장지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갑니다.
[앵커]
바티칸에서 취재 중인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다영 특파원, 얼마나 많은 조문객들이 그곳을 찾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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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 이후 이틀간 닫혔던 베드로 대성당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약 3시간 전부터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조문객이 몰리면서 이곳 대성당 앞 광장 입구부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보안 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앵커]
이르긴 하지만, 차기 교황엔 누가 선출될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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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차기 교황 후보군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을 꼽았는데, 여기엔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됐습니다.
이 신문은 유 추기경을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차기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는 5월 초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김대범 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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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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