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보다 페예노르트!’ 배승균 “인범이 형, 많이 배울게요”
입력 2025.04.23 (21:52)
수정 2025.04.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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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소속이 아닌 무명에 가까운 고등학생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배승균을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깔끔한 볼 터치와 간결한 마무리.
여기에 측면 수비수들을 단숨에 허무는 드리블까지.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키는 이 선수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인고등학교 3학년 10번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배승균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회에서 배승균의 재능을 알아본 페예노르트가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현지 입단 테스트 끝에 이달 초 깜짝 1군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아닌 일반 고등학생의 유럽 직행은 이례적입니다.
[배승균/보인고 :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거 보니까 저도 엄청 뿌듯하고 게임에서만 보던 팀을 갈 수 있다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TV로만 봤던 해외 축구 경기, 이제 그 무대를 직접 누빌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땐 맨유 좋아했어요. (맨유 대 페예노르트 고른다면?) 페예노르트!"]
교문 앞엔 현수막이 걸리고 후배들이 사인을 요청할 정도.
마음을 다잡자며 함께 삭발한 축구부 절친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준영/보인고 : "너무 축하하고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승균아 파이팅! (파이팅!)"]
한솥밥을 먹게 된 선배 황인범처럼, 배승균은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밝혔습니다.
[배승균/보인고 : "형한테 많이 배우고 말 잘 들을 테니까 잘 봐주세요. 페예노르트 가서도 열심히 하고 꼭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까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십시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K리그 소속이 아닌 무명에 가까운 고등학생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배승균을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깔끔한 볼 터치와 간결한 마무리.
여기에 측면 수비수들을 단숨에 허무는 드리블까지.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키는 이 선수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인고등학교 3학년 10번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배승균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회에서 배승균의 재능을 알아본 페예노르트가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현지 입단 테스트 끝에 이달 초 깜짝 1군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아닌 일반 고등학생의 유럽 직행은 이례적입니다.
[배승균/보인고 :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거 보니까 저도 엄청 뿌듯하고 게임에서만 보던 팀을 갈 수 있다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TV로만 봤던 해외 축구 경기, 이제 그 무대를 직접 누빌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땐 맨유 좋아했어요. (맨유 대 페예노르트 고른다면?) 페예노르트!"]
교문 앞엔 현수막이 걸리고 후배들이 사인을 요청할 정도.
마음을 다잡자며 함께 삭발한 축구부 절친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준영/보인고 : "너무 축하하고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승균아 파이팅! (파이팅!)"]
한솥밥을 먹게 된 선배 황인범처럼, 배승균은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밝혔습니다.
[배승균/보인고 : "형한테 많이 배우고 말 잘 들을 테니까 잘 봐주세요. 페예노르트 가서도 열심히 하고 꼭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까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십시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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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보다 페예노르트!’ 배승균 “인범이 형, 많이 배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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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3 21:52:13
- 수정2025-04-23 21:58:02

[앵커]
K리그 소속이 아닌 무명에 가까운 고등학생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배승균을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깔끔한 볼 터치와 간결한 마무리.
여기에 측면 수비수들을 단숨에 허무는 드리블까지.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키는 이 선수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인고등학교 3학년 10번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배승균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회에서 배승균의 재능을 알아본 페예노르트가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현지 입단 테스트 끝에 이달 초 깜짝 1군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아닌 일반 고등학생의 유럽 직행은 이례적입니다.
[배승균/보인고 :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거 보니까 저도 엄청 뿌듯하고 게임에서만 보던 팀을 갈 수 있다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TV로만 봤던 해외 축구 경기, 이제 그 무대를 직접 누빌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땐 맨유 좋아했어요. (맨유 대 페예노르트 고른다면?) 페예노르트!"]
교문 앞엔 현수막이 걸리고 후배들이 사인을 요청할 정도.
마음을 다잡자며 함께 삭발한 축구부 절친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준영/보인고 : "너무 축하하고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승균아 파이팅! (파이팅!)"]
한솥밥을 먹게 된 선배 황인범처럼, 배승균은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밝혔습니다.
[배승균/보인고 : "형한테 많이 배우고 말 잘 들을 테니까 잘 봐주세요. 페예노르트 가서도 열심히 하고 꼭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까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십시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K리그 소속이 아닌 무명에 가까운 고등학생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배승균을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깔끔한 볼 터치와 간결한 마무리.
여기에 측면 수비수들을 단숨에 허무는 드리블까지.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키는 이 선수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인고등학교 3학년 10번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배승균이라고 합니다."]
국내 대회에서 배승균의 재능을 알아본 페예노르트가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현지 입단 테스트 끝에 이달 초 깜짝 1군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프로 선수가 아닌 일반 고등학생의 유럽 직행은 이례적입니다.
[배승균/보인고 :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거 보니까 저도 엄청 뿌듯하고 게임에서만 보던 팀을 갈 수 있다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TV로만 봤던 해외 축구 경기, 이제 그 무대를 직접 누빌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땐 맨유 좋아했어요. (맨유 대 페예노르트 고른다면?) 페예노르트!"]
교문 앞엔 현수막이 걸리고 후배들이 사인을 요청할 정도.
마음을 다잡자며 함께 삭발한 축구부 절친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준영/보인고 : "너무 축하하고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승균아 파이팅! (파이팅!)"]
한솥밥을 먹게 된 선배 황인범처럼, 배승균은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밝혔습니다.
[배승균/보인고 : "형한테 많이 배우고 말 잘 들을 테니까 잘 봐주세요. 페예노르트 가서도 열심히 하고 꼭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까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십시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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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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