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북 GP 불능화 부실검증’ 서욱·정경두 등 6명 수사의뢰

입력 2025.04.24 (09:33) 수정 2025.04.24 (0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원이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북한군 최전방 감시초소(GP) 불능화 여부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재인 정부 군 관계자 6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부실 검증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정경두·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등 6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GP를 10개씩 파괴하고 병력과 장비를 철수시킨 뒤 GP가 제대로 무력화됐는지 서로 검증했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군 GP 1개당 7명씩 총 77명 규모 검증단을 보내 현장을 조사하고, 북한군 GP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2023년 11월 23일 9·19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후 빠른 속도로 GP를 복원하면서 GP 지하 시설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고, 문재인 정부가 GP 불능화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지난해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사원, ‘북 GP 불능화 부실검증’ 서욱·정경두 등 6명 수사의뢰
    • 입력 2025-04-24 09:33:17
    • 수정2025-04-24 09:36:48
    정치
감사원이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북한군 최전방 감시초소(GP) 불능화 여부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재인 정부 군 관계자 6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부실 검증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정경두·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등 6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GP를 10개씩 파괴하고 병력과 장비를 철수시킨 뒤 GP가 제대로 무력화됐는지 서로 검증했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군 GP 1개당 7명씩 총 77명 규모 검증단을 보내 현장을 조사하고, 북한군 GP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2023년 11월 23일 9·19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후 빠른 속도로 GP를 복원하면서 GP 지하 시설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됐고, 문재인 정부가 GP 불능화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지난해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현재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