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발사체, 재사용 전환 ‘특정평가’ 불발…“일정 타격 불가피”
입력 2025.04.24 (19:07)
수정 2025.04.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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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해 시도한 첫 단계인 ‘특정평가’가 불발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4일)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주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개편하기 위한 절차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특정평가를 밟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정평가는 예타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이 있을 때 가능하며, 사업 예산이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합니다.
우주청은 사업 변경 계획으로 메탄 엔진 기반의 발사체를 개발해 추후 재사용하는 1안과 기존 차세대발사체 방식인 케로신(등유) 방식 100톤 엔진 2기를 보태는 2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괄위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결과 1안과 2안 모두 특정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안의 경우 우주청은 13% 증액안을 제시했는데, 전문가 평가에서 15% 이상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고, 2안은 특정평가 없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 변경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주청은 특정평가만으로 사업 변경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위해서는 적정성 재검토를 넘거나 사업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재사용 발사체 개발도 일정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차세대발사체 사업 자체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던 만큼 추가 절차를 밟게 되면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주청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평가 결과를 존중하며 국내외 환경 변화와 국가 우주 수송 수요 대응을 위해 조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4일)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주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개편하기 위한 절차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특정평가를 밟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정평가는 예타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이 있을 때 가능하며, 사업 예산이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합니다.
우주청은 사업 변경 계획으로 메탄 엔진 기반의 발사체를 개발해 추후 재사용하는 1안과 기존 차세대발사체 방식인 케로신(등유) 방식 100톤 엔진 2기를 보태는 2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괄위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결과 1안과 2안 모두 특정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안의 경우 우주청은 13% 증액안을 제시했는데, 전문가 평가에서 15% 이상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고, 2안은 특정평가 없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 변경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주청은 특정평가만으로 사업 변경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위해서는 적정성 재검토를 넘거나 사업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재사용 발사체 개발도 일정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차세대발사체 사업 자체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던 만큼 추가 절차를 밟게 되면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주청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평가 결과를 존중하며 국내외 환경 변화와 국가 우주 수송 수요 대응을 위해 조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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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전환 ‘특정평가’ 불발…“일정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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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4 19:07:28
- 수정2025-04-24 19:56:45

우주항공청이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해 시도한 첫 단계인 ‘특정평가’가 불발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4일)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주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개편하기 위한 절차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특정평가를 밟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정평가는 예타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이 있을 때 가능하며, 사업 예산이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합니다.
우주청은 사업 변경 계획으로 메탄 엔진 기반의 발사체를 개발해 추후 재사용하는 1안과 기존 차세대발사체 방식인 케로신(등유) 방식 100톤 엔진 2기를 보태는 2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괄위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결과 1안과 2안 모두 특정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안의 경우 우주청은 13% 증액안을 제시했는데, 전문가 평가에서 15% 이상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고, 2안은 특정평가 없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 변경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주청은 특정평가만으로 사업 변경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위해서는 적정성 재검토를 넘거나 사업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재사용 발사체 개발도 일정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차세대발사체 사업 자체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던 만큼 추가 절차를 밟게 되면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주청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평가 결과를 존중하며 국내외 환경 변화와 국가 우주 수송 수요 대응을 위해 조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4일)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주청은 지난 2월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개편하기 위한 절차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특정평가를 밟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특정평가는 예타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계획 변경이 있을 때 가능하며, 사업 예산이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합니다.
우주청은 사업 변경 계획으로 메탄 엔진 기반의 발사체를 개발해 추후 재사용하는 1안과 기존 차세대발사체 방식인 케로신(등유) 방식 100톤 엔진 2기를 보태는 2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괄위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친 결과 1안과 2안 모두 특정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안의 경우 우주청은 13% 증액안을 제시했는데, 전문가 평가에서 15% 이상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고, 2안은 특정평가 없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 변경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주청은 특정평가만으로 사업 변경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위해서는 적정성 재검토를 넘거나 사업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재사용 발사체 개발도 일정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차세대발사체 사업 자체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던 만큼 추가 절차를 밟게 되면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주청은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평가 결과를 존중하며 국내외 환경 변화와 국가 우주 수송 수요 대응을 위해 조기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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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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