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공공의대 수면 위로…이번엔 추진되나?

입력 2025.04.24 (19:11) 수정 2025.04.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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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의 숙원 사업이지만 수 년째 지지부진하던 공공의대 설립이,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의정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렸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

이대로라면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모두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현안인 공공의대 설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폐교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의사단체는 물론 당시 정부·여당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박희승/민주당 국회의원/지난 16일 : "이 자리는 정부와 국민의힘에 공공의대법 통과를 위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당론 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에 대한 결의를 모으기 위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전북에 국립 의대 설립을 약속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홍수정/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장 : "공공·지역·필수 의료 분야에서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 도입이나 공공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은, 논의를 진척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수면 위로 떠오른 공공의대 관련 논의가 이번에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지 지역의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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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부진’ 공공의대 수면 위로…이번엔 추진되나?
    • 입력 2025-04-24 19:11:39
    • 수정2025-04-24 20:10:52
    뉴스7(전주)
[앵커]

전북의 숙원 사업이지만 수 년째 지지부진하던 공공의대 설립이, 조기 대선 국면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의정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렸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

이대로라면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모두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우려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현안인 공공의대 설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폐교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했지만 의사단체는 물론 당시 정부·여당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박희승/민주당 국회의원/지난 16일 : "이 자리는 정부와 국민의힘에 공공의대법 통과를 위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고 당론 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에 대한 결의를 모으기 위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역시 전북에 국립 의대 설립을 약속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홍수정/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장 : "공공·지역·필수 의료 분야에서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 도입이나 공공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은, 논의를 진척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수면 위로 떠오른 공공의대 관련 논의가 이번에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지 지역의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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