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발끈 트럼프 “데드라인 있어”
입력 2025.04.25 (07:28)
수정 2025.04.25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이 있다며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번쩍이는 섬광과 폭발이 잇따릅니다.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무너졌고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집니다.
현지 시각 24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거용 건물까지 공격받으며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부상자는 9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모빈니 텔리포니/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탐지견들이 잔해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도 들립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발끈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격이고 타이밍도 매우 나빴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폭격을 멈추고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나만의 데드라인(기한)을 갖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방위 산업 보유 권리 인정을 러시아에 요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자 미국 입장에서 양측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5일 러시아를 찾는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이 있다며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번쩍이는 섬광과 폭발이 잇따릅니다.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무너졌고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집니다.
현지 시각 24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거용 건물까지 공격받으며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부상자는 9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모빈니 텔리포니/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탐지견들이 잔해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도 들립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발끈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격이고 타이밍도 매우 나빴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폭격을 멈추고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나만의 데드라인(기한)을 갖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방위 산업 보유 권리 인정을 러시아에 요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자 미국 입장에서 양측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5일 러시아를 찾는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발끈 트럼프 “데드라인 있어”
-
- 입력 2025-04-25 07:27:59
- 수정2025-04-25 08:25:41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이 있다며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번쩍이는 섬광과 폭발이 잇따릅니다.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무너졌고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집니다.
현지 시각 24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거용 건물까지 공격받으며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부상자는 9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모빈니 텔리포니/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탐지견들이 잔해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도 들립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발끈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격이고 타이밍도 매우 나빴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폭격을 멈추고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나만의 데드라인(기한)을 갖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방위 산업 보유 권리 인정을 러시아에 요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자 미국 입장에서 양측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5일 러시아를 찾는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대적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이 있다며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번쩍이는 섬광과 폭발이 잇따릅니다.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무너졌고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집니다.
현지 시각 24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거용 건물까지 공격받으며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부상자는 9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모빈니 텔리포니/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탐지견들이 잔해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도 들립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발끈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격이고 타이밍도 매우 나빴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폭격을 멈추고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나만의 데드라인(기한)을 갖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방위 산업 보유 권리 인정을 러시아에 요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크게 반발하자 미국 입장에서 양측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는 25일 러시아를 찾는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
-
송영석 기자 sys@kbs.co.kr
송영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