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 또 보류…장기 지연 가능성
입력 2025.04.25 (09:47)
수정 2025.04.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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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체부터 이지스 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하는 최초의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인 KDDX.
2030년까지 7조 8천억 원을 들여 스텔스 기능을 갖춘 6천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것입니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상세 설계와 첫 번째 함정 건조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또 미뤘습니다.
방사청은 KDDX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다음 분과위에 재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분과위에 이어 두 번째로 안건이 보류된 겁니다.
이로써 오는 30일로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되지 않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더 미룰 수 없는 방사청이 위원 다수결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 계약을 밀어 붙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간위원들이 한화오션과의 경쟁 입찰을 고수하고 민주당에서도 수의 계약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KDDX사업은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이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등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체부터 이지스 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하는 최초의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인 KDDX.
2030년까지 7조 8천억 원을 들여 스텔스 기능을 갖춘 6천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것입니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상세 설계와 첫 번째 함정 건조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또 미뤘습니다.
방사청은 KDDX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다음 분과위에 재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분과위에 이어 두 번째로 안건이 보류된 겁니다.
이로써 오는 30일로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되지 않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더 미룰 수 없는 방사청이 위원 다수결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 계약을 밀어 붙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간위원들이 한화오션과의 경쟁 입찰을 고수하고 민주당에서도 수의 계약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KDDX사업은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이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등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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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5 09:52:10

[앵커]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체부터 이지스 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하는 최초의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인 KDDX.
2030년까지 7조 8천억 원을 들여 스텔스 기능을 갖춘 6천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것입니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상세 설계와 첫 번째 함정 건조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또 미뤘습니다.
방사청은 KDDX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다음 분과위에 재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분과위에 이어 두 번째로 안건이 보류된 겁니다.
이로써 오는 30일로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되지 않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더 미룰 수 없는 방사청이 위원 다수결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 계약을 밀어 붙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간위원들이 한화오션과의 경쟁 입찰을 고수하고 민주당에서도 수의 계약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KDDX사업은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이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등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의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체부터 이지스 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하는 최초의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인 KDDX.
2030년까지 7조 8천억 원을 들여 스텔스 기능을 갖춘 6천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것입니다.
당초 방위사업청은 분과위를 열어 상세 설계와 첫 번째 함정 건조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또 미뤘습니다.
방사청은 KDDX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다음 분과위에 재상정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분과위에 이어 두 번째로 안건이 보류된 겁니다.
이로써 오는 30일로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되지 않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더 미룰 수 없는 방사청이 위원 다수결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 계약을 밀어 붙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간위원들이 한화오션과의 경쟁 입찰을 고수하고 민주당에서도 수의 계약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부승찬/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KDDX사업은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않는 한 사업자 선정이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등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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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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