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검찰권 남용·검찰 정치화 국민께 알려야” [현장영상]

입력 2025.04.25 (14:57) 수정 2025.04.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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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을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4·27 남북 판문점선언'의 7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의장과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기억하는 범위 내의 답변을 이미 작성해 놓고 다만 좀 더 사실관계를 깊이 있게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기록관 직원들이 방문해 기록을 열람하고 있었다"며 "그 과정이 검찰과 협의되며 조율되고 있었는데 전격적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그만큼 정치화돼 있고 검찰권이 남용된다는 단적인 사례 같다"며 "앞으로 그 점을 개인적인 무고함을 밝히는 차원을 넘어서 검찰권 남용과 정치화 부분을 제대로 덜어내고 국민들께 알리는 데 주력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기소와 관련해 "4월 말까지 답변하려고 했는데 답변 준비 중에 갑자기 기소됐다"며 "국가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데 이렇게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시기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납득이 안 될 것 같고 여러 심려가 많을 것 같다"며 "절차나 이런 점에 있어 부족한 점이 없는지 국회에서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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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14:57:30
    • 수정2025-04-25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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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을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4·27 남북 판문점선언'의 7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의장과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기억하는 범위 내의 답변을 이미 작성해 놓고 다만 좀 더 사실관계를 깊이 있게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기록관 직원들이 방문해 기록을 열람하고 있었다"며 "그 과정이 검찰과 협의되며 조율되고 있었는데 전격적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그만큼 정치화돼 있고 검찰권이 남용된다는 단적인 사례 같다"며 "앞으로 그 점을 개인적인 무고함을 밝히는 차원을 넘어서 검찰권 남용과 정치화 부분을 제대로 덜어내고 국민들께 알리는 데 주력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기소와 관련해 "4월 말까지 답변하려고 했는데 답변 준비 중에 갑자기 기소됐다"며 "국가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데 이렇게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시기적으로도, 내용적으로도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납득이 안 될 것 같고 여러 심려가 많을 것 같다"며 "절차나 이런 점에 있어 부족한 점이 없는지 국회에서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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