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까지 갈아입고 도망갔는데…주차장 절도 50대 검거

입력 2025.04.25 (21:38) 수정 2025.04.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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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아 6천만 원이 넘는 귀중품을 훔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도주할 때 갈아입을 옷까지 준비하며 경찰 추적에 대비했지만 CCTV 추적망에 단 하루 만에 검거됐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덮어쓴 한 남성이 다세대 주택 주차장을 서성입니다.

차량들을 하나씩 살펴본 뒤, 무언가 찾은 듯 재빨리 다가갑니다.

CCTV 밖으로 2분가량 사라진 남성, 곧 주차장에서 빠져나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 남성은 차량 문이 열리자 조수석 서랍에서 순금 팔찌와 목걸이 등 6천3백만 원 상당의 귀중품을 챙겼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공원의 화장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또 엉뚱한 장소를 배회하거나 자신의 주거지까지 평소 다니지 않는 길로 우회했습니다.

[한상욱/대전서부경찰서 형사팀장 :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다른 동선으로 혼란하게 하고, 환복할 옷을 준비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검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일대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도주로를 집중 분석해 거주지를 알아낸 뒤 범행 다음 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훔친 물건을 모두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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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까지 갈아입고 도망갔는데…주차장 절도 50대 검거
    • 입력 2025-04-25 21:38:01
    • 수정2025-04-26 14:02:30
    뉴스9(대전)
[앵커]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아 6천만 원이 넘는 귀중품을 훔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도주할 때 갈아입을 옷까지 준비하며 경찰 추적에 대비했지만 CCTV 추적망에 단 하루 만에 검거됐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덮어쓴 한 남성이 다세대 주택 주차장을 서성입니다.

차량들을 하나씩 살펴본 뒤, 무언가 찾은 듯 재빨리 다가갑니다.

CCTV 밖으로 2분가량 사라진 남성, 곧 주차장에서 빠져나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 남성은 차량 문이 열리자 조수석 서랍에서 순금 팔찌와 목걸이 등 6천3백만 원 상당의 귀중품을 챙겼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공원의 화장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또 엉뚱한 장소를 배회하거나 자신의 주거지까지 평소 다니지 않는 길로 우회했습니다.

[한상욱/대전서부경찰서 형사팀장 :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다른 동선으로 혼란하게 하고, 환복할 옷을 준비하는 등 계획된 범죄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검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일대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도주로를 집중 분석해 거주지를 알아낸 뒤 범행 다음 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훔친 물건을 모두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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