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사절’ 조선통신사 행렬…28일 출항

입력 2025.04.26 (21:26) 수정 2025.04.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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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데요,

약 260년 전 당시,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에서 재현됐습니다.

평화와 우정의 물결을 담은 조선통신사선은 모레, 일본으로 출항합니다.

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타대의 태평소와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조선과 일본의 전통 복장을 한 행렬이 뒤를 따릅니다.

두 나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이어갈 내일'이란 이번 축제의 주제어처럼, 이번 행사가 양국의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임세빈/한일청년교류회 대학생 :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대표하는 그런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미래세대에도 이런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해서 유지됐으면…."]

[시바타 히로후미/일본 기온야마카사 보존회 :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입니다.

2001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의인,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가 조선통신사의 총책임자인 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윤찬/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고 이수현 어머니 : "일반 국민들도 많이 참여하고 해서 대대적인 큰 행사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안전기원제와 해신제를 거쳐, 모레 오전, 일본으로 출항합니다.

조선통신사선은 다음 달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 '한국의 날'에 대규모 재현행사를 가진 뒤, 다음 달 27일 부산항으로 귀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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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사절’ 조선통신사 행렬…28일 출항
    • 입력 2025-04-26 21:26:32
    • 수정2025-04-26 21:55:12
    뉴스9(부산)
[앵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데요,

약 260년 전 당시, 조선통신사 행렬이 부산에서 재현됐습니다.

평화와 우정의 물결을 담은 조선통신사선은 모레, 일본으로 출항합니다.

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타대의 태평소와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조선과 일본의 전통 복장을 한 행렬이 뒤를 따릅니다.

두 나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이어갈 내일'이란 이번 축제의 주제어처럼, 이번 행사가 양국의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임세빈/한일청년교류회 대학생 :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대표하는 그런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미래세대에도 이런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해서 유지됐으면…."]

[시바타 히로후미/일본 기온야마카사 보존회 :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입니다.

2001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의인,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가 조선통신사의 총책임자인 정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윤찬/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고 이수현 어머니 : "일반 국민들도 많이 참여하고 해서 대대적인 큰 행사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안전기원제와 해신제를 거쳐, 모레 오전, 일본으로 출항합니다.

조선통신사선은 다음 달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 '한국의 날'에 대규모 재현행사를 가진 뒤, 다음 달 27일 부산항으로 귀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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