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공휴일 소음 낮춘다

입력 2006.01.12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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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학교나 주거지역의 각종 소음에 대해 앞으로 기준을 정해 엄격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사장 등의 소음 피해가 현저하게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바로 옆 이 아파트는 건물 외벽이 온통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주민들은 공사장 소음으로 인해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정자(주민) : "비오는날은 너무감사했어요.공사를 안하면은살것 같았어요,그걸 안겪어본 사람은 이해를 못해요."

실제로 이런 공사장 소음 민원이 전체 생활소음의 80% 가량을 차지합니다.

이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종민(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 "굉장히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짜증이나고 특히 소음이 내가 통제할수없는 소음인경우에는 굉장히 피해의식이 많이 생기며..."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민원이 가장 많은 공휴일 소음규제기준을 주간의 경우 현재 70 데시벨에서 65 데시벨로 5 데시벨 강화했습니다.

3년 뒤인 2009년엔 또 다시 5데시벨을 낮춰야 합니다.

<인터뷰>전종철(사무관/환경부 생활공해과) : "공휴일 같은 경우 2009년부터는 공사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8년부터는 이런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에 자동차 연비를 표시하는 것과 같이 소음도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또 주택가나 학교 옆 공사장은 소음 측정기를 설치하고, 소음도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소음규제 기준이 없는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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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공휴일 소음 낮춘다
    • 입력 2006-01-12 21:17: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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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학교나 주거지역의 각종 소음에 대해 앞으로 기준을 정해 엄격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사장 등의 소음 피해가 현저하게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바로 옆 이 아파트는 건물 외벽이 온통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주민들은 공사장 소음으로 인해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정자(주민) : "비오는날은 너무감사했어요.공사를 안하면은살것 같았어요,그걸 안겪어본 사람은 이해를 못해요." 실제로 이런 공사장 소음 민원이 전체 생활소음의 80% 가량을 차지합니다. 이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종민(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 "굉장히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짜증이나고 특히 소음이 내가 통제할수없는 소음인경우에는 굉장히 피해의식이 많이 생기며..."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민원이 가장 많은 공휴일 소음규제기준을 주간의 경우 현재 70 데시벨에서 65 데시벨로 5 데시벨 강화했습니다. 3년 뒤인 2009년엔 또 다시 5데시벨을 낮춰야 합니다. <인터뷰>전종철(사무관/환경부 생활공해과) : "공휴일 같은 경우 2009년부터는 공사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8년부터는 이런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에 자동차 연비를 표시하는 것과 같이 소음도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또 주택가나 학교 옆 공사장은 소음 측정기를 설치하고, 소음도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소음규제 기준이 없는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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