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국장 탈출” 외국인들 속 살아남은 기업들

입력 2025.04.28 (06:51) 수정 2025.04.28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이슈, '수급 빈집에 웃는 종목 톱3'라고 하셨는데, 요즘 외국인 투자자들 국내 증시에서 많이 빠져나간다고 하잖아요.

여기서 살아남은 종목이란 얘긴가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월 한 달 동안만 11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한때 외국인이 사랑했던 금융주, 우선주도 찬밥 신센 건 마찬가집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선호했던 상위 50개 종목 중 60%가 넘는 31개는 1년 새 외국인 지분율이 줄었는데, 상승 매력이 크면, 이렇게 줄어들지 않았겠지요.

대표적으로 LG화학 우선주 외국인 지분율은 44.5%입니다.

1년 새 11%포인트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선호한 50위권 기업 중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현대차 우선주도 68%에 가깝던 외국인 지분율 61%까지 줄었고, LG생활건강 우선주도 55%가 넘던 외국인 지분율이 50%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코리아 밸류업 붐을 타고 인기가 오르던 금융지주 지분율도 5% 전후 줄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남은 종목은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볼까요?

[답변]

외국인 지분이 급증한 종목은, 저희가 잇슈머니에서도 관세 전쟁 피난처로 소개했던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1년 전 36% 정도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47% 위로 올랐습니다.

11%포인트가 넘는 증가 폭입니다.

네이버도 45%에서 49%로, 크래프톤도 37%에서 42%로 늘었습니다.

관세가 오르든 경기가 나빠지든 크게 흐름 타지 않는다는 방증이겠지요.

[앵커]

그럼, 하반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답변]

투자 영역에서 예단은 경계해야겠지만, 수급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을 찾아보는 건 도움이 될 겁니다.

외풍을 크게 타지 않는데 외국인 수급이 너무 나갔다면 빈자리를 채울 테고, 빈틈없이 꽉 찼다면 차익 실현 욕구가 생길 겁니다.

방산주는 한동안 현재의 흐름이 유지될 걸로 보이고, 지난해 역대급 실적 썼는데 수급이 줄어든 금융주는 조기 대선 이후 상법 개정 논의가 다시 시작돼 주주환원 목소리가 커지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전쟁 속 우군 확보가 필요한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면 그간 눌려있던 화장품 대형주나 엔터주가 기지개 켤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머니] “국장 탈출” 외국인들 속 살아남은 기업들
    • 입력 2025-04-28 06:51:28
    • 수정2025-04-28 07:00:03
    뉴스광장 1부
[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이슈, '수급 빈집에 웃는 종목 톱3'라고 하셨는데, 요즘 외국인 투자자들 국내 증시에서 많이 빠져나간다고 하잖아요.

여기서 살아남은 종목이란 얘긴가요?

[답변]

맞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월 한 달 동안만 11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한때 외국인이 사랑했던 금융주, 우선주도 찬밥 신센 건 마찬가집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선호했던 상위 50개 종목 중 60%가 넘는 31개는 1년 새 외국인 지분율이 줄었는데, 상승 매력이 크면, 이렇게 줄어들지 않았겠지요.

대표적으로 LG화학 우선주 외국인 지분율은 44.5%입니다.

1년 새 11%포인트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선호한 50위권 기업 중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현대차 우선주도 68%에 가깝던 외국인 지분율 61%까지 줄었고, LG생활건강 우선주도 55%가 넘던 외국인 지분율이 50% 아래로 감소했습니다.

코리아 밸류업 붐을 타고 인기가 오르던 금융지주 지분율도 5% 전후 줄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남은 종목은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볼까요?

[답변]

외국인 지분이 급증한 종목은, 저희가 잇슈머니에서도 관세 전쟁 피난처로 소개했던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1년 전 36% 정도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47% 위로 올랐습니다.

11%포인트가 넘는 증가 폭입니다.

네이버도 45%에서 49%로, 크래프톤도 37%에서 42%로 늘었습니다.

관세가 오르든 경기가 나빠지든 크게 흐름 타지 않는다는 방증이겠지요.

[앵커]

그럼, 하반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답변]

투자 영역에서 예단은 경계해야겠지만, 수급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을 찾아보는 건 도움이 될 겁니다.

외풍을 크게 타지 않는데 외국인 수급이 너무 나갔다면 빈자리를 채울 테고, 빈틈없이 꽉 찼다면 차익 실현 욕구가 생길 겁니다.

방산주는 한동안 현재의 흐름이 유지될 걸로 보이고, 지난해 역대급 실적 썼는데 수급이 줄어든 금융주는 조기 대선 이후 상법 개정 논의가 다시 시작돼 주주환원 목소리가 커지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전쟁 속 우군 확보가 필요한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면 그간 눌려있던 화장품 대형주나 엔터주가 기지개 켤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