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도 경쟁력…전북투자청 설립 추진
입력 2025.04.28 (07:38)
수정 2025.04.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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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죠.
하지만 기업 투자 정보를 일일이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 주도의 전담 기구 설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남도는 출연기관인 투자경제진흥원에 투자청을 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긴 건데,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직원은 12명뿐이지만,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강만구/경남투자청장 : "공무원분들 경우에는 아무래도 순환 보직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전문성을 찾기가 좀 어렵다. 저희 같은 경우는 금융 쪽, 기업 투자유치 쪽, 해외 유치 쪽에 상당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기업 유치를 최우선에 둔 전북도정.
전북연구원이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이끌 전담 기구 신설을 공론화하며 투자청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경남을 사례로, 경제통상진흥원 산하에 투자청을 만든 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독립 기구로 분리하겠다는 구상인데, 전북도와 이미 공감대도 이뤄 투자청 설립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시백/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벤처, 창업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을 유치하는 쪽까지 업무가 확대되고…."]
하지만 서울과 경남, 경기 고양 등 지자체들이 앞다퉈 투자 전담 기구 설치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치밀한 조직 구성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 유치와 지원 업무를 해오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기능 조정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죠.
하지만 기업 투자 정보를 일일이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 주도의 전담 기구 설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남도는 출연기관인 투자경제진흥원에 투자청을 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긴 건데,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직원은 12명뿐이지만,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강만구/경남투자청장 : "공무원분들 경우에는 아무래도 순환 보직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전문성을 찾기가 좀 어렵다. 저희 같은 경우는 금융 쪽, 기업 투자유치 쪽, 해외 유치 쪽에 상당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기업 유치를 최우선에 둔 전북도정.
전북연구원이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이끌 전담 기구 신설을 공론화하며 투자청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경남을 사례로, 경제통상진흥원 산하에 투자청을 만든 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독립 기구로 분리하겠다는 구상인데, 전북도와 이미 공감대도 이뤄 투자청 설립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시백/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벤처, 창업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을 유치하는 쪽까지 업무가 확대되고…."]
하지만 서울과 경남, 경기 고양 등 지자체들이 앞다퉈 투자 전담 기구 설치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치밀한 조직 구성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 유치와 지원 업무를 해오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기능 조정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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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8 0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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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죠.
하지만 기업 투자 정보를 일일이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 주도의 전담 기구 설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남도는 출연기관인 투자경제진흥원에 투자청을 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긴 건데,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직원은 12명뿐이지만,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강만구/경남투자청장 : "공무원분들 경우에는 아무래도 순환 보직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전문성을 찾기가 좀 어렵다. 저희 같은 경우는 금융 쪽, 기업 투자유치 쪽, 해외 유치 쪽에 상당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기업 유치를 최우선에 둔 전북도정.
전북연구원이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이끌 전담 기구 신설을 공론화하며 투자청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경남을 사례로, 경제통상진흥원 산하에 투자청을 만든 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독립 기구로 분리하겠다는 구상인데, 전북도와 이미 공감대도 이뤄 투자청 설립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시백/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벤처, 창업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을 유치하는 쪽까지 업무가 확대되고…."]
하지만 서울과 경남, 경기 고양 등 지자체들이 앞다퉈 투자 전담 기구 설치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치밀한 조직 구성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 유치와 지원 업무를 해오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기능 조정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죠.
하지만 기업 투자 정보를 일일이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 주도의 전담 기구 설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남도는 출연기관인 투자경제진흥원에 투자청을 두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하던 투자 유치 업무를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긴 건데,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직원은 12명뿐이지만,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강만구/경남투자청장 : "공무원분들 경우에는 아무래도 순환 보직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전문성을 찾기가 좀 어렵다. 저희 같은 경우는 금융 쪽, 기업 투자유치 쪽, 해외 유치 쪽에 상당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기업 유치를 최우선에 둔 전북도정.
전북연구원이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이끌 전담 기구 신설을 공론화하며 투자청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경남을 사례로, 경제통상진흥원 산하에 투자청을 만든 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독립 기구로 분리하겠다는 구상인데, 전북도와 이미 공감대도 이뤄 투자청 설립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시백/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벤처, 창업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을 유치하는 쪽까지 업무가 확대되고…."]
하지만 서울과 경남, 경기 고양 등 지자체들이 앞다퉈 투자 전담 기구 설치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치밀한 조직 구성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자 유치와 지원 업무를 해오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기능 조정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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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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