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듭 ‘관세 옹호’…미 재무 “중국도 협상할 것”

입력 2025.04.28 (15:16) 수정 2025.04.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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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9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100일을 맞게 되는데요.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 옹호 주장을 펼쳤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발 관세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를 거듭 옹호했습니다.

이번엔 관세가 부과되면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 면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트럼프는 또 "관세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됐고 새로운 공장이 건설 중"이라며 관세를 담당할 대외소득청 출범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완화와 유예 조치가 반복되며 시장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중국 등 각국과의 협상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를 트럼프의 전략적 불확실성이라고 옹호하면서 결국 신속한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 관세와 관련해선 양국이 결국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ABC 뉴스 인터뷰 : "중국의 경제 모델은 미국에 저렴한 보조금 지원 상품을 판매하는 데 기반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갑자기 중단된다면, 중국 경제도 멈추게 될 것이고 결국 중국은 협상에 나설 겁니다."]

한편, 이틀 뒤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경우 직무수행 지지도는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6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00일 차 신임 대통령 중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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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8 15:16:58
    • 수정2025-04-28 15:29:23
    월드24
[앵커]

오는 29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100일을 맞게 되는데요.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 정책에 대해선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 옹호 주장을 펼쳤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발 관세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를 거듭 옹호했습니다.

이번엔 관세가 부과되면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 면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트럼프는 또 "관세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됐고 새로운 공장이 건설 중"이라며 관세를 담당할 대외소득청 출범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완화와 유예 조치가 반복되며 시장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중국 등 각국과의 협상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를 트럼프의 전략적 불확실성이라고 옹호하면서 결국 신속한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 관세와 관련해선 양국이 결국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ABC 뉴스 인터뷰 : "중국의 경제 모델은 미국에 저렴한 보조금 지원 상품을 판매하는 데 기반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갑자기 중단된다면, 중국 경제도 멈추게 될 것이고 결국 중국은 협상에 나설 겁니다."]

한편, 이틀 뒤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경우 직무수행 지지도는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6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00일 차 신임 대통령 중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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