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의 종말?”…‘소금 배터리’ 실체는? [뉴스in뉴스]
입력 2025.04.29 (12:47)
수정 2025.04.29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우리 전기차, 이차전지 업계에는 태풍이 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소금 배터리'를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전기톱으로 썰어도 불이 안나는데, 이러다 우리 배터리 업체들 큰일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와 과장된 소문 넘어 실체를 파악해봅니다.
박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톱으로 자르는 모습 보여주시죠.
[기자]
네, 중국 CATL의 테크데이에서 공개된 실험 영상인데요.
완충 상태라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배터리를 '윙' 하고 맹렬하게 도는 전기톱으로 완전히 썰어서 절단합니다.
심지어 전구도 안 꺼졌고 불꽃이나 불도 안보입니다.
이번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요.
100% 충전했다는데 연기도 불도 안납니다.
송곳으로 찔러도, 프레스로 여기 저기 찌그러뜨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앵커]
이 실험이 충격을 준 건, 그동안의 배터리가 충격에 약해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벽이나 다른 차와 들이받으면 그 충격이 배터리에 전달되는데요.
약한 자전거용 배터리의 경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망치로 쿵 내리치면 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들이받자, 불꽃이 튀며 잠시 뒤 대형 화재로 번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충격이 결국 배터리 손상을 가져와 불이 나는 건데 CATL의 신제품은 뚫어도 썰어도 불이 안 나니 엄청난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당장 SNS를 중심으로 "한국 배터리산업은 끝났다"는 암울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무슨 기술이 숨겨져 있길래 불이 안나는 겁니까?
[기자]
재료를 바꿨습니다.
흔히 배터리를 리튬전지라고 하죠.
그래서 남미 리튬 광산 요즘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비싸지는 리튬 대신에 소금을 넣은 겁니다.
그래서 소금 배터리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금은 학교에서 염화나트륨이라고 배웠죠?
소금을 물에 녹이면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이 되는데 이 나트륨으로 만든 겁니다.
이 나트륨은 소금과는 달리 폭발성이 있긴 하지만 리튬보다는 약합니다.
게다가 특수 처리를 해서 보신 것처럼 폭발도 안합니다.
요즘 학교에선 나트륨 대신 소듐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소듐 전지라는게 가장 정확한 이름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중국의 발표라서 의심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믿어도 될까요?
[기자]
우리 업계에서도 의심하는 분위기 감지됩니다.
실험실 단계에서는 폭발 안시킬 수 있는데, 양산품도 과연 폭발 안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상당히 일찍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우선 이번이 첫 발표는 아니고 2세대입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1세대가 2021년에 이미 발표된것입니다.
2세대는 6월에 우선 중장비 시동용 배터리로 양산을 하고요.
12월에 전기차용 소듐 배터리를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과장된 홍보가 중국 내에서 왕왕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양산이라 우리 업계에 비상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앵커]
소듐배터리, 소금배터리에 단점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꺄?
[기자]
사실 단점이 너무나 커서 과연 상용화될까 의구심도 많았습니다.
배터리 밀도라고 하는데 무게당 충전량, 부피당 충전량 모두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수명도 짧고요.
그런데 CATL은 무게 당 충전량과 수명 단점을 다 극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양산품을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
진짜라면 엄청난 진보입니다.
또, 소듐배터리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추위도 견딘다는 점인데요.
이 점때문에 모든 리튬을 대체하진 않더라도 일부 리튬배터리를 분명히 대체할 걸로 보입니다.
고용량은 우리 주력인 삼원계를 쓰더라도 저가 전기차나, ESS 즉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이륜차 등에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이태희 여동용
지난주 우리 전기차, 이차전지 업계에는 태풍이 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소금 배터리'를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전기톱으로 썰어도 불이 안나는데, 이러다 우리 배터리 업체들 큰일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와 과장된 소문 넘어 실체를 파악해봅니다.
박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톱으로 자르는 모습 보여주시죠.
[기자]
네, 중국 CATL의 테크데이에서 공개된 실험 영상인데요.
완충 상태라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배터리를 '윙' 하고 맹렬하게 도는 전기톱으로 완전히 썰어서 절단합니다.
심지어 전구도 안 꺼졌고 불꽃이나 불도 안보입니다.
이번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요.
100% 충전했다는데 연기도 불도 안납니다.
송곳으로 찔러도, 프레스로 여기 저기 찌그러뜨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앵커]
이 실험이 충격을 준 건, 그동안의 배터리가 충격에 약해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벽이나 다른 차와 들이받으면 그 충격이 배터리에 전달되는데요.
약한 자전거용 배터리의 경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망치로 쿵 내리치면 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들이받자, 불꽃이 튀며 잠시 뒤 대형 화재로 번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충격이 결국 배터리 손상을 가져와 불이 나는 건데 CATL의 신제품은 뚫어도 썰어도 불이 안 나니 엄청난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당장 SNS를 중심으로 "한국 배터리산업은 끝났다"는 암울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무슨 기술이 숨겨져 있길래 불이 안나는 겁니까?
[기자]
재료를 바꿨습니다.
흔히 배터리를 리튬전지라고 하죠.
그래서 남미 리튬 광산 요즘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비싸지는 리튬 대신에 소금을 넣은 겁니다.
그래서 소금 배터리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금은 학교에서 염화나트륨이라고 배웠죠?
소금을 물에 녹이면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이 되는데 이 나트륨으로 만든 겁니다.
이 나트륨은 소금과는 달리 폭발성이 있긴 하지만 리튬보다는 약합니다.
게다가 특수 처리를 해서 보신 것처럼 폭발도 안합니다.
요즘 학교에선 나트륨 대신 소듐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소듐 전지라는게 가장 정확한 이름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중국의 발표라서 의심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믿어도 될까요?
[기자]
우리 업계에서도 의심하는 분위기 감지됩니다.
실험실 단계에서는 폭발 안시킬 수 있는데, 양산품도 과연 폭발 안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상당히 일찍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우선 이번이 첫 발표는 아니고 2세대입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1세대가 2021년에 이미 발표된것입니다.
2세대는 6월에 우선 중장비 시동용 배터리로 양산을 하고요.
12월에 전기차용 소듐 배터리를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과장된 홍보가 중국 내에서 왕왕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양산이라 우리 업계에 비상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앵커]
소듐배터리, 소금배터리에 단점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꺄?
[기자]
사실 단점이 너무나 커서 과연 상용화될까 의구심도 많았습니다.
배터리 밀도라고 하는데 무게당 충전량, 부피당 충전량 모두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수명도 짧고요.
그런데 CATL은 무게 당 충전량과 수명 단점을 다 극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양산품을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
진짜라면 엄청난 진보입니다.
또, 소듐배터리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추위도 견딘다는 점인데요.
이 점때문에 모든 리튬을 대체하진 않더라도 일부 리튬배터리를 분명히 대체할 걸로 보입니다.
고용량은 우리 주력인 삼원계를 쓰더라도 저가 전기차나, ESS 즉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이륜차 등에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이태희 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배터리의 종말?”…‘소금 배터리’ 실체는? [뉴스in뉴스]
-
- 입력 2025-04-29 12:47:38
- 수정2025-04-29 13:05:40

[앵커]
지난주 우리 전기차, 이차전지 업계에는 태풍이 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소금 배터리'를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전기톱으로 썰어도 불이 안나는데, 이러다 우리 배터리 업체들 큰일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와 과장된 소문 넘어 실체를 파악해봅니다.
박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톱으로 자르는 모습 보여주시죠.
[기자]
네, 중국 CATL의 테크데이에서 공개된 실험 영상인데요.
완충 상태라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배터리를 '윙' 하고 맹렬하게 도는 전기톱으로 완전히 썰어서 절단합니다.
심지어 전구도 안 꺼졌고 불꽃이나 불도 안보입니다.
이번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요.
100% 충전했다는데 연기도 불도 안납니다.
송곳으로 찔러도, 프레스로 여기 저기 찌그러뜨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앵커]
이 실험이 충격을 준 건, 그동안의 배터리가 충격에 약해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벽이나 다른 차와 들이받으면 그 충격이 배터리에 전달되는데요.
약한 자전거용 배터리의 경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망치로 쿵 내리치면 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들이받자, 불꽃이 튀며 잠시 뒤 대형 화재로 번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충격이 결국 배터리 손상을 가져와 불이 나는 건데 CATL의 신제품은 뚫어도 썰어도 불이 안 나니 엄청난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당장 SNS를 중심으로 "한국 배터리산업은 끝났다"는 암울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무슨 기술이 숨겨져 있길래 불이 안나는 겁니까?
[기자]
재료를 바꿨습니다.
흔히 배터리를 리튬전지라고 하죠.
그래서 남미 리튬 광산 요즘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비싸지는 리튬 대신에 소금을 넣은 겁니다.
그래서 소금 배터리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금은 학교에서 염화나트륨이라고 배웠죠?
소금을 물에 녹이면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이 되는데 이 나트륨으로 만든 겁니다.
이 나트륨은 소금과는 달리 폭발성이 있긴 하지만 리튬보다는 약합니다.
게다가 특수 처리를 해서 보신 것처럼 폭발도 안합니다.
요즘 학교에선 나트륨 대신 소듐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소듐 전지라는게 가장 정확한 이름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중국의 발표라서 의심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믿어도 될까요?
[기자]
우리 업계에서도 의심하는 분위기 감지됩니다.
실험실 단계에서는 폭발 안시킬 수 있는데, 양산품도 과연 폭발 안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상당히 일찍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우선 이번이 첫 발표는 아니고 2세대입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1세대가 2021년에 이미 발표된것입니다.
2세대는 6월에 우선 중장비 시동용 배터리로 양산을 하고요.
12월에 전기차용 소듐 배터리를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과장된 홍보가 중국 내에서 왕왕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양산이라 우리 업계에 비상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앵커]
소듐배터리, 소금배터리에 단점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꺄?
[기자]
사실 단점이 너무나 커서 과연 상용화될까 의구심도 많았습니다.
배터리 밀도라고 하는데 무게당 충전량, 부피당 충전량 모두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수명도 짧고요.
그런데 CATL은 무게 당 충전량과 수명 단점을 다 극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양산품을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
진짜라면 엄청난 진보입니다.
또, 소듐배터리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추위도 견딘다는 점인데요.
이 점때문에 모든 리튬을 대체하진 않더라도 일부 리튬배터리를 분명히 대체할 걸로 보입니다.
고용량은 우리 주력인 삼원계를 쓰더라도 저가 전기차나, ESS 즉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이륜차 등에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이태희 여동용
지난주 우리 전기차, 이차전지 업계에는 태풍이 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소금 배터리'를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전기톱으로 썰어도 불이 안나는데, 이러다 우리 배터리 업체들 큰일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와 과장된 소문 넘어 실체를 파악해봅니다.
박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톱으로 자르는 모습 보여주시죠.
[기자]
네, 중국 CATL의 테크데이에서 공개된 실험 영상인데요.
완충 상태라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배터리를 '윙' 하고 맹렬하게 도는 전기톱으로 완전히 썰어서 절단합니다.
심지어 전구도 안 꺼졌고 불꽃이나 불도 안보입니다.
이번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는데요.
100% 충전했다는데 연기도 불도 안납니다.
송곳으로 찔러도, 프레스로 여기 저기 찌그러뜨려도 결과는 같습니다.
[앵커]
이 실험이 충격을 준 건, 그동안의 배터리가 충격에 약해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벽이나 다른 차와 들이받으면 그 충격이 배터리에 전달되는데요.
약한 자전거용 배터리의 경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망치로 쿵 내리치면 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인데,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들이받자, 불꽃이 튀며 잠시 뒤 대형 화재로 번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충격이 결국 배터리 손상을 가져와 불이 나는 건데 CATL의 신제품은 뚫어도 썰어도 불이 안 나니 엄청난 충격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당장 SNS를 중심으로 "한국 배터리산업은 끝났다"는 암울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무슨 기술이 숨겨져 있길래 불이 안나는 겁니까?
[기자]
재료를 바꿨습니다.
흔히 배터리를 리튬전지라고 하죠.
그래서 남미 리튬 광산 요즘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비싸지는 리튬 대신에 소금을 넣은 겁니다.
그래서 소금 배터리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소금은 학교에서 염화나트륨이라고 배웠죠?
소금을 물에 녹이면 나트륨 이온과 염소이온이 되는데 이 나트륨으로 만든 겁니다.
이 나트륨은 소금과는 달리 폭발성이 있긴 하지만 리튬보다는 약합니다.
게다가 특수 처리를 해서 보신 것처럼 폭발도 안합니다.
요즘 학교에선 나트륨 대신 소듐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소듐 전지라는게 가장 정확한 이름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중국의 발표라서 의심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믿어도 될까요?
[기자]
우리 업계에서도 의심하는 분위기 감지됩니다.
실험실 단계에서는 폭발 안시킬 수 있는데, 양산품도 과연 폭발 안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상당히 일찍 양산에 들어간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우선 이번이 첫 발표는 아니고 2세대입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1세대가 2021년에 이미 발표된것입니다.
2세대는 6월에 우선 중장비 시동용 배터리로 양산을 하고요.
12월에 전기차용 소듐 배터리를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도 과장된 홍보가 중국 내에서 왕왕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너무 빠른 양산이라 우리 업계에 비상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앵커]
소듐배터리, 소금배터리에 단점은 없습니까?
어떻습니꺄?
[기자]
사실 단점이 너무나 커서 과연 상용화될까 의구심도 많았습니다.
배터리 밀도라고 하는데 무게당 충전량, 부피당 충전량 모두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수명도 짧고요.
그런데 CATL은 무게 당 충전량과 수명 단점을 다 극복했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양산품을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
진짜라면 엄청난 진보입니다.
또, 소듐배터리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추위도 견딘다는 점인데요.
이 점때문에 모든 리튬을 대체하진 않더라도 일부 리튬배터리를 분명히 대체할 걸로 보입니다.
고용량은 우리 주력인 삼원계를 쓰더라도 저가 전기차나, ESS 즉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이륜차 등에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이태희 여동용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