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단신]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이재명 규탄” 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광주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광주비상행동은 오늘(29일) 성명을 발표해 "내란 세력의 뿌리인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참배는 국민들의 염원에서 멀어지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치쇼에 의존하지 말고 내란 세력의 온전한 종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대개혁·청년 역할’ 토론회 열려

시민사회단체 청년공감버스는 오늘(29일) 광주 청년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한국 정치의 위기와 청년의 역할, 그리고 사회대개혁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했습니다.

토론회에서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헌법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영화 경북대 명예교수는 영호남 청년 연대가 지역 갈등 해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른 눈의 목격자’ 미국인 돌린저, 명예시민 선정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가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습니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1978년부터 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으며, 5·18 당시 시민군으로 옛 전남도청에서 계엄군 무전기 감청 임무를 수행하거나 고 윤상원 열사의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는 등 항쟁에 참여했습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다음달 14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립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서 상수도관 누수

오늘(29일) 새벽 1시 35분쯤 광주 서구 상무역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 인근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12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복구 작업 동안 인근 아파트 500여 세대에 물 공급이 중단됐으나, 아파트 자체 정수조가 있어 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광주시는 상수도관 이음부가 이탈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