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위협한 산불, 23시간 만에 잡았다
입력 2025.04.29 (21:19)
수정 2025.04.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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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오늘(29일) 낮 23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를 위협했지만,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하고, 온힘을 다해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껐습니다.
다만, 저녁 때 산불이 일부 되살아나는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쉴 새 없이 산불 현장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지금 시커먼 연기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 피해라! 폐가 다 상한다."]
어제(28일) 오후 2시 대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
강풍을 타고 조야동과 서변동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4시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과 함께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상황입니다.
헬기가 철수하면서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밤에도 진화 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전격 투입됐고 특수진화대 등 천5백여 명을 동원해 민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야간에는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하여 총 18회를 투하했고,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야간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은 60%대로 올라섰고 날이 밝자 헬기 50여 대가 집중 투입되면서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허영자/대구시 조야동 : "(지난달) 산불 났을 때 집 타고 사람 죽고 얼마나 피해가 컸어. 그래도 집은 안전하게 있으니까 그런 게 또 감사하고.."]
한편 주불진화 7시간 만에 일부 능선의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오늘(29일) 낮 23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를 위협했지만,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하고, 온힘을 다해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껐습니다.
다만, 저녁 때 산불이 일부 되살아나는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쉴 새 없이 산불 현장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지금 시커먼 연기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 피해라! 폐가 다 상한다."]
어제(28일) 오후 2시 대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
강풍을 타고 조야동과 서변동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4시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과 함께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상황입니다.
헬기가 철수하면서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밤에도 진화 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전격 투입됐고 특수진화대 등 천5백여 명을 동원해 민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야간에는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하여 총 18회를 투하했고,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야간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은 60%대로 올라섰고 날이 밝자 헬기 50여 대가 집중 투입되면서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허영자/대구시 조야동 : "(지난달) 산불 났을 때 집 타고 사람 죽고 얼마나 피해가 컸어. 그래도 집은 안전하게 있으니까 그런 게 또 감사하고.."]
한편 주불진화 7시간 만에 일부 능선의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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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9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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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오늘(29일) 낮 23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를 위협했지만,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하고, 온힘을 다해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껐습니다.
다만, 저녁 때 산불이 일부 되살아나는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쉴 새 없이 산불 현장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지금 시커먼 연기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 피해라! 폐가 다 상한다."]
어제(28일) 오후 2시 대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
강풍을 타고 조야동과 서변동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4시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과 함께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상황입니다.
헬기가 철수하면서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밤에도 진화 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전격 투입됐고 특수진화대 등 천5백여 명을 동원해 민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야간에는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하여 총 18회를 투하했고,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야간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은 60%대로 올라섰고 날이 밝자 헬기 50여 대가 집중 투입되면서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허영자/대구시 조야동 : "(지난달) 산불 났을 때 집 타고 사람 죽고 얼마나 피해가 컸어. 그래도 집은 안전하게 있으니까 그런 게 또 감사하고.."]
한편 주불진화 7시간 만에 일부 능선의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오늘(29일) 낮 23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를 위협했지만,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하고, 온힘을 다해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인명 피해 없이 불을 껐습니다.
다만, 저녁 때 산불이 일부 되살아나는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쉴 새 없이 산불 현장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지금 시커먼 연기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 피해라! 폐가 다 상한다."]
어제(28일) 오후 2시 대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
강풍을 타고 조야동과 서변동으로 급속히 확산하며 4시간 만에 산불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과 함께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지난달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상황입니다.
헬기가 철수하면서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밤에도 진화 작업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전격 투입됐고 특수진화대 등 천5백여 명을 동원해 민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야간에는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동원하여 총 18회를 투하했고,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야간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은 60%대로 올라섰고 날이 밝자 헬기 50여 대가 집중 투입되면서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오후 1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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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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