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D-1…막바지 교섭 상황은?
입력 2025.04.29 (23:27)
수정 2025.04.29 (2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다면, 당장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을 빚게 됩니다.
교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은 기자,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고요?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섭 시작부터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거짓말이나 하고 이런 것은 절대 안 됩니다. 12시, 자정을 넘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한 번 두고 보겠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는 기본급을 8.2% 이내 범위에서 인상하고 현행 63세인 정년을 경기 버스회사 수준인 65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법원 판례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조는 별도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측은 소송과 임협을 따로 진행하면 임금 중복 인상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밤 1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전면 파업이냐, 아니면 부분 파업이나 준법 투쟁에 나서느냐도 오늘 밤 협상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출근 시간대를 비롯해 내일 하루 173회의 지하철이 증편 운행됩니다.
지하철 막차 운행도 모레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또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41개 노선에 120여 대가 투입돼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주연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다면, 당장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을 빚게 됩니다.
교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은 기자,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고요?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섭 시작부터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거짓말이나 하고 이런 것은 절대 안 됩니다. 12시, 자정을 넘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한 번 두고 보겠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는 기본급을 8.2% 이내 범위에서 인상하고 현행 63세인 정년을 경기 버스회사 수준인 65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법원 판례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조는 별도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측은 소송과 임협을 따로 진행하면 임금 중복 인상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밤 1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전면 파업이냐, 아니면 부분 파업이나 준법 투쟁에 나서느냐도 오늘 밤 협상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출근 시간대를 비롯해 내일 하루 173회의 지하철이 증편 운행됩니다.
지하철 막차 운행도 모레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또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41개 노선에 120여 대가 투입돼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시내버스 파업 D-1…막바지 교섭 상황은?
-
- 입력 2025-04-29 23:27:49
- 수정2025-04-29 23:35:27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다면, 당장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을 빚게 됩니다.
교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은 기자,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고요?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섭 시작부터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거짓말이나 하고 이런 것은 절대 안 됩니다. 12시, 자정을 넘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한 번 두고 보겠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는 기본급을 8.2% 이내 범위에서 인상하고 현행 63세인 정년을 경기 버스회사 수준인 65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법원 판례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조는 별도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측은 소송과 임협을 따로 진행하면 임금 중복 인상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밤 1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전면 파업이냐, 아니면 부분 파업이나 준법 투쟁에 나서느냐도 오늘 밤 협상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출근 시간대를 비롯해 내일 하루 173회의 지하철이 증편 운행됩니다.
지하철 막차 운행도 모레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또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41개 노선에 120여 대가 투입돼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주연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다면, 당장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을 빚게 됩니다.
교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은 기자,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고요?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막판 교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섭 시작부터 양측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거짓말이나 하고 이런 것은 절대 안 됩니다. 12시, 자정을 넘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한 번 두고 보겠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서로 의견의 차이가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는 기본급을 8.2% 이내 범위에서 인상하고 현행 63세인 정년을 경기 버스회사 수준인 65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법원 판례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조는 별도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측은 소송과 임협을 따로 진행하면 임금 중복 인상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밤 1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첫차 운행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전면 파업이냐, 아니면 부분 파업이나 준법 투쟁에 나서느냐도 오늘 밤 협상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출근 시간대를 비롯해 내일 하루 173회의 지하철이 증편 운행됩니다.
지하철 막차 운행도 모레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또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41개 노선에 120여 대가 투입돼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