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수륙양용 정찰로봇 등 132개 방산기술 개발 지원

입력 2025.04.30 (08:34) 수정 2025.04.30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차세대 방산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32개 과제에 총 1,134억원을 투자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늘(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군기술협력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199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작년보다 32.3% 증가한 1,134억원을 투입해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시스템, 경호 특수차량용 방호소재 등 132개 개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로봇, 드론 등 차세대 방산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자립화에 전체 투자 금액의 63.5%인 720억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정부는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첨단 민군 협의체'를 통해 군 소요와 연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발굴에 나섭니다.

또 국방부와 협업해 군의 소요 결정 전이라도 민간 신기술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도록 군 시범 운용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간 방산 협력 강화와 수출 지원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소·군 등이 참여하는 '함정 MRO 민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시험·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합니다.

방산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우주항공 등 기반 산업 분야에 연간 600억원을 투자, 2천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방산 기술·부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에 설치한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민군 겸용 공동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국방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형 차세대 무기체계 부품개발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민군 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해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 및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올해 수륙양용 정찰로봇 등 132개 방산기술 개발 지원
    • 입력 2025-04-30 08:34:43
    • 수정2025-04-30 08:50:15
    정치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차세대 방산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132개 과제에 총 1,134억원을 투자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늘(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군기술협력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199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작년보다 32.3% 증가한 1,134억원을 투입해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시스템, 경호 특수차량용 방호소재 등 132개 개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로봇, 드론 등 차세대 방산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자립화에 전체 투자 금액의 63.5%인 720억원을 집중 투자합니다.

정부는 민간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첨단 민군 협의체'를 통해 군 소요와 연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발굴에 나섭니다.

또 국방부와 협업해 군의 소요 결정 전이라도 민간 신기술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도록 군 시범 운용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간 방산 협력 강화와 수출 지원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소·군 등이 참여하는 '함정 MRO 민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시험·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합니다.

방산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우주항공 등 기반 산업 분야에 연간 600억원을 투자, 2천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방산 기술·부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에 설치한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거점으로 민군 겸용 공동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국방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형 차세대 무기체계 부품개발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민군 기술 융합 활성화를 위해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 및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