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에 동의”
입력 2025.04.30 (11:19)
수정 2025.04.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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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용자 유심(USIM) 정보 등이 탈취된 해킹 공격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 대표는 다만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 가입자 서버(HSS)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 하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해킹 사고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 대표는 다만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 가입자 서버(HSS)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 하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해킹 사고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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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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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1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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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이용자 유심(USIM) 정보 등이 탈취된 해킹 공격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 대표는 다만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 가입자 서버(HSS)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 하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해킹 사고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유 대표는 다만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 가입자 서버(HSS)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 하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해킹 사고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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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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