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군 러 파병에 “전쟁 지속시켜”…푸틴, 열병식 언급
입력 2025.04.30 (15:23)
수정 2025.04.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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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미국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미국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켜 왔고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군대 파견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러 간의 노골적인 군사 공조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전이 없다면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더니 북한 등이 참석한 한 행사에선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치즘의 패배는 우리의 공동 유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여러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렘린궁은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포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모두 열병식 행진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이런 러시아를 향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크림반도와 점령지 4곳의 통제권 인정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미국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미국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켜 왔고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군대 파견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러 간의 노골적인 군사 공조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전이 없다면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더니 북한 등이 참석한 한 행사에선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치즘의 패배는 우리의 공동 유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여러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렘린궁은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포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모두 열병식 행진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이런 러시아를 향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크림반도와 점령지 4곳의 통제권 인정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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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한군 러 파병에 “전쟁 지속시켜”…푸틴, 열병식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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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15:23:13
- 수정2025-04-30 15:33:58

[앵커]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미국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미국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켜 왔고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군대 파견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러 간의 노골적인 군사 공조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전이 없다면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더니 북한 등이 참석한 한 행사에선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치즘의 패배는 우리의 공동 유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여러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렘린궁은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포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모두 열병식 행진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이런 러시아를 향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크림반도와 점령지 4곳의 통제권 인정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미국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미국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켜 왔고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군대 파견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합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러 간의 노골적인 군사 공조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을 직접적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전이 없다면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더니 북한 등이 참석한 한 행사에선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치즘의 패배는 우리의 공동 유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여러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렘린궁은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포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모두 열병식 행진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이런 러시아를 향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크림반도와 점령지 4곳의 통제권 인정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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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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