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또 선을 넘을 수 있을까”

입력 2025.04.30 (19:14) 수정 2025.04.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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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스물여섯번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개막작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를 시작으로 57개 나라에서 출품한 2백 24편의 영화가 열흘 간 상영되는데요,

영화제를 한층 더 흥미롭게 즐기는 방법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개막식이 한창이겠는데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찾았을까요?

[답변]

지금 국내 해외 게스트들을 포함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이제 배지 발급을 하신 분들만 해도 13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이제 개막식에 그 외에도 많은 관객분들 일반 관객분들도 오시거든요.

그래서 약 2천500여 명 분들이 지금 레드카펫을 밟는 분들도 계시고 또 그분들을 바라보면서 공연장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앵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영화제의 초기 정신인 ‘대안과 '독립'의 가치를 찾는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전주국제영화제는 아무래도 지금 앵커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대안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영화제가 25년 넘게 올해 26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이 대안이라는 단어가 참 이제 어렵기도 하고 굉장히 애정도 가는 이유가 시대가 바꿈에 따라 그 시대의 대안을 늘 새롭게 말을 해야 마련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올해 저희가 이제 생각한 대안은 지금 영화 산업이 영상 산업을 포함해서 굉장히 극단적으로 많이 나눠지고 있어요.

그래서 칸 영화제 한국 영화가 올해 거의 못 갔다 이제 단편 애니메이션이 한 편 있기는 합니다만 이제 주요 부분을 못 갔다는 소식을 언론들도 많이 다루고 계시고요.

그래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지금 제시해야 될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것에 저희가 이제 일종의 뭐 답변은 아니더라도 저희가 제시 가능한 사례들을 모아서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라는 곳을 통해서 이제 영화제만의 일종의 답을 제시하려고 해요.

[앵커]

단순하고 원색적이지만,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일 거 같습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궁금합니다.

영화제 100배 즐기기 꿀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아무래도 개폐막작을 좀 강조를 해 드리고 싶어요.

개막작은 이제 여러분들이 오셔서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영화입니다.

라도주데라고 루마니아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인데 지금 전 세계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거장이라고 할 만한 영화 감독이세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 지금 시대 동시대의 현대성을 굉장히 빠르게 격렬하게 채용하고 있는 영화는 무엇이냐라고 하신다면 개막작 콘티넨탈 25를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폐막작은 기계의 나라에서라는 김옥영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어 이 작품이 이주 노동자들 네팔에서 온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기존의 영화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의 영화들은 이주 노동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한국에 살고 있냐 노동을 하고 있느냐 이런 거에 초점을 맞췄다면 혹은 정치적인 이슈에 초점을 마쳤다면 이 영화는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냐라는 거를 저희가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차별되는 점이 있습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하면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매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컨셉은 무엇이고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답변]

부대 행사가 뭐 콘서트와 같이 하는 영화 보기도 있고 그리고 이제 영화제 기간에 뭐 16미리 필름 상영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하는 것도 있고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전주라는 도시가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영화제에 오신 분들이 영화제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전주 영화제 열리는 도시 곳곳에서 개최되는 또 거리에서 개최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골목 상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총 18편의 한국 독립 영화들이 전주 시내 곳곳에서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11곳에서 이제 영화 상영이 진행이 됩니다.

[앵커]

국내외 영화제 예산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탠데요.

특히 다양한 OTT작품이 나오면서 영화산업 역시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독립영화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어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계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담당하고 있는 것은 독립적인 정신을 가진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인데요.

이제 그 안에서 제가 이제 고민을 하다 보면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작품들도 사실은 영화인들이 대부분 그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밸런스를 맞추는 것 그러니까 영화 산업과 어떤 영화계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여러분들 매일 뭐 비빔밥 먹을 수 없어 짓듯이 다른 종류의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하듯이 어떤 종류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는 항상 아주 큰 상업 영화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그 부분만이 영화 산업을 지탱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새로운 인력이 들어오고 어떤 종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어떤 영화가 나오려고 하면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다른 상상을 하는 가능성이 있는 영화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곳이 전주 영화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벌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파괴가 된다고 해요.

그것처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보여주고 있는 굉장히 다른 종류의 생각을 하는 영화들이 사라진다면 영화제 혹은 뭐 영화계 그리고 전체 플랫폼 산업도 모두 무너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조화를 위해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영화들을 여러분들이 많이 지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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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19:14:46
    • 수정2025-04-30 19:59:52
    뉴스7(전주)
[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스물여섯번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개막작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를 시작으로 57개 나라에서 출품한 2백 24편의 영화가 열흘 간 상영되는데요,

영화제를 한층 더 흥미롭게 즐기는 방법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개막식이 한창이겠는데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찾았을까요?

[답변]

지금 국내 해외 게스트들을 포함해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이제 배지 발급을 하신 분들만 해도 13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이제 개막식에 그 외에도 많은 관객분들 일반 관객분들도 오시거든요.

그래서 약 2천500여 명 분들이 지금 레드카펫을 밟는 분들도 계시고 또 그분들을 바라보면서 공연장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앵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영화제의 초기 정신인 ‘대안과 '독립'의 가치를 찾는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전주국제영화제는 아무래도 지금 앵커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대안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영화제가 25년 넘게 올해 26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이 대안이라는 단어가 참 이제 어렵기도 하고 굉장히 애정도 가는 이유가 시대가 바꿈에 따라 그 시대의 대안을 늘 새롭게 말을 해야 마련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올해 저희가 이제 생각한 대안은 지금 영화 산업이 영상 산업을 포함해서 굉장히 극단적으로 많이 나눠지고 있어요.

그래서 칸 영화제 한국 영화가 올해 거의 못 갔다 이제 단편 애니메이션이 한 편 있기는 합니다만 이제 주요 부분을 못 갔다는 소식을 언론들도 많이 다루고 계시고요.

그래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지금 제시해야 될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것에 저희가 이제 일종의 뭐 답변은 아니더라도 저희가 제시 가능한 사례들을 모아서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라는 곳을 통해서 이제 영화제만의 일종의 답을 제시하려고 해요.

[앵커]

단순하고 원색적이지만,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일 거 같습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궁금합니다.

영화제 100배 즐기기 꿀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아무래도 개폐막작을 좀 강조를 해 드리고 싶어요.

개막작은 이제 여러분들이 오셔서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영화입니다.

라도주데라고 루마니아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인데 지금 전 세계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거장이라고 할 만한 영화 감독이세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 지금 시대 동시대의 현대성을 굉장히 빠르게 격렬하게 채용하고 있는 영화는 무엇이냐라고 하신다면 개막작 콘티넨탈 25를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폐막작은 기계의 나라에서라는 김옥영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어 이 작품이 이주 노동자들 네팔에서 온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기존의 영화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의 영화들은 이주 노동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한국에 살고 있냐 노동을 하고 있느냐 이런 거에 초점을 맞췄다면 혹은 정치적인 이슈에 초점을 마쳤다면 이 영화는 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냐라는 거를 저희가 다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차별되는 점이 있습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하면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매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컨셉은 무엇이고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답변]

부대 행사가 뭐 콘서트와 같이 하는 영화 보기도 있고 그리고 이제 영화제 기간에 뭐 16미리 필름 상영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하는 것도 있고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근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전주라는 도시가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영화제에 오신 분들이 영화제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전주 영화제 열리는 도시 곳곳에서 개최되는 또 거리에서 개최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골목 상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총 18편의 한국 독립 영화들이 전주 시내 곳곳에서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11곳에서 이제 영화 상영이 진행이 됩니다.

[앵커]

국내외 영화제 예산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탠데요.

특히 다양한 OTT작품이 나오면서 영화산업 역시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독립영화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어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계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담당하고 있는 것은 독립적인 정신을 가진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인데요.

이제 그 안에서 제가 이제 고민을 하다 보면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작품들도 사실은 영화인들이 대부분 그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밸런스를 맞추는 것 그러니까 영화 산업과 어떤 영화계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여러분들 매일 뭐 비빔밥 먹을 수 없어 짓듯이 다른 종류의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하듯이 어떤 종류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는 항상 아주 큰 상업 영화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그 부분만이 영화 산업을 지탱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새로운 인력이 들어오고 어떤 종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어떤 영화가 나오려고 하면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다른 상상을 하는 가능성이 있는 영화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곳이 전주 영화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벌이 사라지면 생태계가 파괴가 된다고 해요.

그것처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보여주고 있는 굉장히 다른 종류의 생각을 하는 영화들이 사라진다면 영화제 혹은 뭐 영화계 그리고 전체 플랫폼 산업도 모두 무너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조화를 위해서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영화들을 여러분들이 많이 지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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