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고려한 ‘중원진미’ 쌀 품종 개발·보급
입력 2025.04.30 (21:50)
수정 2025.04.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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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데요.
충주에 특화된 새 쌀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중원진미' 품종의 첫 모내기 현장에 천춘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봄기운 속에 이앙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를 냅니다.
물을 가득 댄 논에 충주의 신품종 중원진미 벼가 첫선을 보입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이 3년 동안 충주 지역 날씨와 토양에 맞도록 개발해 신품종 보호 출원도 마쳤습니다.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에 강하고, 강한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윤진용/육묘 재배 농가 :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벼가 쓰러지면 콤바인 작업이나 여러 가지 큰 지장이 있는데, 이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쌀의 찰기가 높고 은은한 향, 부드러운 식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의 조사료로 이용되는 볏짚 양도 많아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배인호/쌀전업농충북연합회 충주시 회장 : "(기존 재배 품종은) 벼 키가 작아서 볏짚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벼 키를 키우기 위해서 새 품종을 도입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목표는 '중원진미'를 10ha에 심어 종자를 50톤 이상 생산·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본 벼 '추청'이나 경기도의 특화 품종 '알찬미', '참드림'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농민들과 '중원진미'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껏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쌀농사가 잘되어서 농민들이 소득도 많이 올리고,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는 2028년까지 중원진미 재배 면적을 1,000ha까지 늘리는 등 미래 핵심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요즘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데요.
충주에 특화된 새 쌀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중원진미' 품종의 첫 모내기 현장에 천춘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봄기운 속에 이앙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를 냅니다.
물을 가득 댄 논에 충주의 신품종 중원진미 벼가 첫선을 보입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이 3년 동안 충주 지역 날씨와 토양에 맞도록 개발해 신품종 보호 출원도 마쳤습니다.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에 강하고, 강한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윤진용/육묘 재배 농가 :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벼가 쓰러지면 콤바인 작업이나 여러 가지 큰 지장이 있는데, 이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쌀의 찰기가 높고 은은한 향, 부드러운 식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의 조사료로 이용되는 볏짚 양도 많아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배인호/쌀전업농충북연합회 충주시 회장 : "(기존 재배 품종은) 벼 키가 작아서 볏짚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벼 키를 키우기 위해서 새 품종을 도입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목표는 '중원진미'를 10ha에 심어 종자를 50톤 이상 생산·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본 벼 '추청'이나 경기도의 특화 품종 '알찬미', '참드림'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농민들과 '중원진미'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껏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쌀농사가 잘되어서 농민들이 소득도 많이 올리고,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는 2028년까지 중원진미 재배 면적을 1,000ha까지 늘리는 등 미래 핵심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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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특성 고려한 ‘중원진미’ 쌀 품종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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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21:50:07
- 수정2025-04-30 22:03:57

[앵커]
요즘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데요.
충주에 특화된 새 쌀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중원진미' 품종의 첫 모내기 현장에 천춘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봄기운 속에 이앙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를 냅니다.
물을 가득 댄 논에 충주의 신품종 중원진미 벼가 첫선을 보입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이 3년 동안 충주 지역 날씨와 토양에 맞도록 개발해 신품종 보호 출원도 마쳤습니다.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에 강하고, 강한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윤진용/육묘 재배 농가 :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벼가 쓰러지면 콤바인 작업이나 여러 가지 큰 지장이 있는데, 이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쌀의 찰기가 높고 은은한 향, 부드러운 식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의 조사료로 이용되는 볏짚 양도 많아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배인호/쌀전업농충북연합회 충주시 회장 : "(기존 재배 품종은) 벼 키가 작아서 볏짚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벼 키를 키우기 위해서 새 품종을 도입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목표는 '중원진미'를 10ha에 심어 종자를 50톤 이상 생산·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본 벼 '추청'이나 경기도의 특화 품종 '알찬미', '참드림'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농민들과 '중원진미'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껏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쌀농사가 잘되어서 농민들이 소득도 많이 올리고,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는 2028년까지 중원진미 재배 면적을 1,000ha까지 늘리는 등 미래 핵심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요즘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인데요.
충주에 특화된 새 쌀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중원진미' 품종의 첫 모내기 현장에 천춘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릇푸릇한 봄기운 속에 이앙기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를 냅니다.
물을 가득 댄 논에 충주의 신품종 중원진미 벼가 첫선을 보입니다.
충주시와 농촌진흥청이 3년 동안 충주 지역 날씨와 토양에 맞도록 개발해 신품종 보호 출원도 마쳤습니다.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에 강하고, 강한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윤진용/육묘 재배 농가 :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벼가 쓰러지면 콤바인 작업이나 여러 가지 큰 지장이 있는데, 이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쌀의 찰기가 높고 은은한 향, 부드러운 식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의 조사료로 이용되는 볏짚 양도 많아 다양한 쓰임새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배인호/쌀전업농충북연합회 충주시 회장 : "(기존 재배 품종은) 벼 키가 작아서 볏짚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벼 키를 키우기 위해서 새 품종을 도입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목표는 '중원진미'를 10ha에 심어 종자를 50톤 이상 생산·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본 벼 '추청'이나 경기도의 특화 품종 '알찬미', '참드림'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농민들과 '중원진미'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껏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쌀농사가 잘되어서 농민들이 소득도 많이 올리고,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는 2028년까지 중원진미 재배 면적을 1,000ha까지 늘리는 등 미래 핵심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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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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