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다시 뭉친 ‘사제지간’ 신영철-전광인 “우승 OK?”

입력 2025.04.30 (21:56) 수정 2025.04.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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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을 선임해 새출발을 알렸죠.

신 감독이 현대캐피탈에서 전광인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8년 만에 사제지간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2년 전, '제2의 신진식'으로 불렸던 신인 전광인을 1순위로 뽑았던 신영철 감독.

신의 한 수가 된 지명으로 한국전력은 훨훨 날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컵대회 우승 등 구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 이후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봄배구 전도사'로, 또 노련미를 갖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온 사제지간이 돌고 돌아 8년 만에 OK저축은행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재회가 어색할 법도 하지만, 함께 한 추억을 회상하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신영철/OK저축은행 감독 : "'세터에 버금가는 토스도 해보자' 해서 이제 훈련 끝마치고도 약간 이제 장난삼아 한 5분, 10분 정도 (훈련)했던 게, 광인이한테 그때 구미 경기인가? 거기서 한번 (세터로)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뭔가 안 됐지?"]

[전광인/OK저축은행 : "그때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미리 했으면 그 경기에 한 번 들어가자 했는데 (세터를 한 번 하려고.) 그게 저희가 앞 경기에 져가지고..."]

이젠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함께 재현하고 싶은 두 사람.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의 부진을 끊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신영철/OK저축은행 감독 :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저는 이제 반갑습니다. 경기할 때 항상 전광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남겼으면 좋겠다."]

[전광인/OK저축은행 : "저한테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죠. 저를 좋게 봐주시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그거에 대한 보답을 꼭 코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프지 말고, 다음 시즌에 우승 가자."]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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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만에 다시 뭉친 ‘사제지간’ 신영철-전광인 “우승 OK?”
    • 입력 2025-04-30 21:56:15
    • 수정2025-04-30 22:23:45
    뉴스 9
[앵커]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을 선임해 새출발을 알렸죠.

신 감독이 현대캐피탈에서 전광인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8년 만에 사제지간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2년 전, '제2의 신진식'으로 불렸던 신인 전광인을 1순위로 뽑았던 신영철 감독.

신의 한 수가 된 지명으로 한국전력은 훨훨 날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컵대회 우승 등 구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 이후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봄배구 전도사'로, 또 노련미를 갖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온 사제지간이 돌고 돌아 8년 만에 OK저축은행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재회가 어색할 법도 하지만, 함께 한 추억을 회상하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신영철/OK저축은행 감독 : "'세터에 버금가는 토스도 해보자' 해서 이제 훈련 끝마치고도 약간 이제 장난삼아 한 5분, 10분 정도 (훈련)했던 게, 광인이한테 그때 구미 경기인가? 거기서 한번 (세터로)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뭔가 안 됐지?"]

[전광인/OK저축은행 : "그때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미리 했으면 그 경기에 한 번 들어가자 했는데 (세터를 한 번 하려고.) 그게 저희가 앞 경기에 져가지고..."]

이젠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함께 재현하고 싶은 두 사람.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의 부진을 끊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신영철/OK저축은행 감독 :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저는 이제 반갑습니다. 경기할 때 항상 전광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남겼으면 좋겠다."]

[전광인/OK저축은행 : "저한테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죠. 저를 좋게 봐주시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그거에 대한 보답을 꼭 코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프지 말고, 다음 시즌에 우승 가자."]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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