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우정의 길”

입력 2025.04.30 (23:26) 수정 2025.05.0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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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착공식이 열렸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러 양측은 오늘(30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참석한 화상 착공식에서 두만강을 가로질러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자동차 다리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진정한 이정표"라며 "이 공사는 단순히 엔지니어링 작업을 넘어 우호적 선린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려는 공동 열망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리가 완공되면 기업의 운송 비용을 절감해 북러 간 무역·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관광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 총리도 이 다리가 "깨질 수 없는 북러 간 우정을 상징하는 영원한 역사적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자동차 다리 건설로 인적 교류와 관광, 교역 등 협력이 발전해 북러 관계에 새로운 성장의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하면서 새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자동차용 교량은 없습니다.

이번에 착공하는 다리는 총 850m 길이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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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23:26:41
    • 수정2025-05-01 00:32:12
    국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착공식이 열렸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러 양측은 오늘(30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참석한 화상 착공식에서 두만강을 가로질러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자동차 다리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진정한 이정표"라며 "이 공사는 단순히 엔지니어링 작업을 넘어 우호적 선린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려는 공동 열망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리가 완공되면 기업의 운송 비용을 절감해 북러 간 무역·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관광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 총리도 이 다리가 "깨질 수 없는 북러 간 우정을 상징하는 영원한 역사적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자동차 다리 건설로 인적 교류와 관광, 교역 등 협력이 발전해 북러 관계에 새로운 성장의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하면서 새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자동차용 교량은 없습니다.

이번에 착공하는 다리는 총 850m 길이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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