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비…겨울 가뭄 ‘해갈’

입력 2006.01.13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에 내린 단비로 겨울가뭄이 극심했던 지역의 목마름이 다소 해소됐습니다.

산불예방에도 반가운 비였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 가뭄에 말라가던 마늘잎이 오랜만의 단비에 생기를 찾아갑니다.

<인터뷰> 김준성 :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마늘, 시금치가 얼어 생육이 부진했는데 이번 비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수마저 고갈돼 생육이 부진했던 시설 작물도 물을 흠뻑 적실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용연(딸기 재배 농민) : "도랑물을 지하수와 섞어 (부족한) 물을 보충해 왔는데 비가 오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고..."

20% 미만의 낮은 저수율을 보인 영남지역 댐에도 물이 흘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겨울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이번 비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봄 농사를 준비하는 데는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비로 강원도와 경북 산간 마을의 식수난이 다소 해소됐지만 섬지역에는 여전히 물 부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10에서 30㎜의 비와 눈이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 이상 계속된 영동과 영남지역의 건조경보도 모두 해제돼 당분간 산불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단비…겨울 가뭄 ‘해갈’
    • 입력 2006-01-13 21:14: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에 내린 단비로 겨울가뭄이 극심했던 지역의 목마름이 다소 해소됐습니다. 산불예방에도 반가운 비였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 가뭄에 말라가던 마늘잎이 오랜만의 단비에 생기를 찾아갑니다. <인터뷰> 김준성 :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 마늘, 시금치가 얼어 생육이 부진했는데 이번 비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수마저 고갈돼 생육이 부진했던 시설 작물도 물을 흠뻑 적실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용연(딸기 재배 농민) : "도랑물을 지하수와 섞어 (부족한) 물을 보충해 왔는데 비가 오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고..." 20% 미만의 낮은 저수율을 보인 영남지역 댐에도 물이 흘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겨울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이번 비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봄 농사를 준비하는 데는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비로 강원도와 경북 산간 마을의 식수난이 다소 해소됐지만 섬지역에는 여전히 물 부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10에서 30㎜의 비와 눈이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 달 이상 계속된 영동과 영남지역의 건조경보도 모두 해제돼 당분간 산불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