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회수해!” 외교부 ‘한밤 비상’…첫 ‘대대대행’ 체제 해프닝 [지금뉴스]

입력 2025.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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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정부가 외교 서한을 긴급히 회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어제(1일) 저녁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사퇴에 따른 상황 변화를 각국 주한공관에 안내했습니다.

2일 새벽 0시부터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는 점과 그럼에도 한국의 외교 기조는 변하지 않을 거란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모든 재외공관에도 알리고, 복무 자세 유지 등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최상목 부총리가 민주당 주도의 탄핵안 상정 직후 사의를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표를 수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정부가 외교 서한에 담은 예고 내용이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된 겁니다.

이에 외교부는 각국 주한공관에 보낸 공한을 급히 회수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0시쯤 한국의 전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행 체제로의 변화를 다시 공지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이주호 권한대행 체제'로 변한다는 외교 공한을 주한공관에 다시 보내는 등 헌정사 첫 '대대대행' 체제에 따라, 정부의 대외 설명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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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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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정부가 외교 서한을 긴급히 회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어제(1일) 저녁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사퇴에 따른 상황 변화를 각국 주한공관에 안내했습니다.

2일 새벽 0시부터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는 점과 그럼에도 한국의 외교 기조는 변하지 않을 거란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모든 재외공관에도 알리고, 복무 자세 유지 등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최상목 부총리가 민주당 주도의 탄핵안 상정 직후 사의를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표를 수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정부가 외교 서한에 담은 예고 내용이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된 겁니다.

이에 외교부는 각국 주한공관에 보낸 공한을 급히 회수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0시쯤 한국의 전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행 체제로의 변화를 다시 공지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이주호 권한대행 체제'로 변한다는 외교 공한을 주한공관에 다시 보내는 등 헌정사 첫 '대대대행' 체제에 따라, 정부의 대외 설명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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