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보되에 기선 제압!…‘우승 간절한’ 손흥민도 좋아해

입력 2025.05.02 (19:49) 수정 2025.05.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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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노르웨이 보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에게 응원을 건넸는데요. 이제 프로 첫 우승까지 두 걸음 남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히샤를리송을 거쳐 브레넌 존슨의 헤더 골로 연결됐습니다.

사복을 입고, 벤치에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던 손흥민도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에 환하게 웃었습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시원한 롱패스 한 번으로 매디슨이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손흥민 역시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동료들과 장난까지 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후반전 솔란케의 페널티킥 쐐기 골까지 터지자, 손흥민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주먹을 쥐며 포효했습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뽐낸 토트넘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차전은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보되의 인조 잔디 경기장에서 열리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2차전을 인조 잔디에서 치러야 하지만, 결국 축구 경기입니다. 셀틱 감독 시절에 그곳에서 경기한 적이 있어요. 중요한 건 우리가 1차전에서 보여준 걸 그대로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페인 원정에 나선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 골로 빌바오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토트넘과 맨유가 나란히 1차전을 잡으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놓고,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집안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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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19:49:17
    • 수정2025-05-02 1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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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노르웨이 보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에게 응원을 건넸는데요. 이제 프로 첫 우승까지 두 걸음 남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히샤를리송을 거쳐 브레넌 존슨의 헤더 골로 연결됐습니다.

사복을 입고, 벤치에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던 손흥민도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에 환하게 웃었습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시원한 롱패스 한 번으로 매디슨이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손흥민 역시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동료들과 장난까지 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후반전 솔란케의 페널티킥 쐐기 골까지 터지자, 손흥민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주먹을 쥐며 포효했습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뽐낸 토트넘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차전은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보되의 인조 잔디 경기장에서 열리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2차전을 인조 잔디에서 치러야 하지만, 결국 축구 경기입니다. 셀틱 감독 시절에 그곳에서 경기한 적이 있어요. 중요한 건 우리가 1차전에서 보여준 걸 그대로 반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페인 원정에 나선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 골로 빌바오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토트넘과 맨유가 나란히 1차전을 잡으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놓고,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집안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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