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논란’ 남기고 테슬라로…머스크, 기자 12명 불러 놓더니 [이런뉴스]

입력 2025.05.0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정부효율부 수장직 퇴임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언론사들과 단체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AP통신 등에 소속된 기자 12명을 백악관으로 초대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에서 물러난 뒤 부서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불교에 부처가 꼭 필요하냐"며 "부처 사후 불교는 더 융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부처에 비유하면서, 물러나더라도 정부효율부의 예산 절감이 계속될 거란 취지로 말한 겁니다.

이어 1조 달러, 약 천4백조 원의 예산 절감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선 "실행은 가능하지만 많은 불만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연방 공무원 감축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을 실수로 해고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퇴임 후 행보에 관해선, 백악관 내 자신의 사무실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침실에서 여러 차례 숙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밤에 전화로 '백악관 부엌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오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한 달 전부터 머스크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는데, 머스크는 해당 보도를 부인한 뒤 이번 인터뷰를 급히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숱한 논란’ 남기고 테슬라로…머스크, 기자 12명 불러 놓더니 [이런뉴스]
    • 입력 2025-05-03 13:02:56
    영상K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정부효율부 수장직 퇴임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언론사들과 단체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AP통신 등에 소속된 기자 12명을 백악관으로 초대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에서 물러난 뒤 부서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불교에 부처가 꼭 필요하냐"며 "부처 사후 불교는 더 융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부처에 비유하면서, 물러나더라도 정부효율부의 예산 절감이 계속될 거란 취지로 말한 겁니다.

이어 1조 달러, 약 천4백조 원의 예산 절감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선 "실행은 가능하지만 많은 불만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연방 공무원 감축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을 실수로 해고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퇴임 후 행보에 관해선, 백악관 내 자신의 사무실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 침실에서 여러 차례 숙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밤에 전화로 '백악관 부엌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오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한 달 전부터 머스크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는데, 머스크는 해당 보도를 부인한 뒤 이번 인터뷰를 급히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