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총회…단일화 압박에 김문수 측 반발
입력 2025.05.05 (22:41)
수정 2025.05.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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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후 속도를 낼 것 같았던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법과 속도를 놓고, 김 후보 측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현재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오늘 의원총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의원총회는 3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는데요.
핵심 안건은 역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입니다.
토론회에서 '경선 직후 단일화 추진'까지 약속하던 김 후보자가, 대선 후보가 되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간에 김문수 후보를 만나, 이같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과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에 신속한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는데, 선수별 성명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입니다."]
[앵커]
당내 의원들의 요구에 김 후보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일방적인 단일화 진행 요구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 요구를 '불법', '당내 쿠데타'로 규정하는 측근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등록할 수가 없게 됩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존중하란 겁니다.
앞서 김 후보는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당 지도부는 이양수 현 총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자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후보가 최고위 등 당규상 절차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가 이에 다시 반박하면서,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후 속도를 낼 것 같았던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법과 속도를 놓고, 김 후보 측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현재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오늘 의원총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의원총회는 3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는데요.
핵심 안건은 역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입니다.
토론회에서 '경선 직후 단일화 추진'까지 약속하던 김 후보자가, 대선 후보가 되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간에 김문수 후보를 만나, 이같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과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에 신속한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는데, 선수별 성명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입니다."]
[앵커]
당내 의원들의 요구에 김 후보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일방적인 단일화 진행 요구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 요구를 '불법', '당내 쿠데타'로 규정하는 측근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등록할 수가 없게 됩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존중하란 겁니다.
앞서 김 후보는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당 지도부는 이양수 현 총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자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후보가 최고위 등 당규상 절차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가 이에 다시 반박하면서,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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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의원총회…단일화 압박에 김문수 측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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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후 속도를 낼 것 같았던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법과 속도를 놓고, 김 후보 측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현재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오늘 의원총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의원총회는 3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는데요.
핵심 안건은 역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입니다.
토론회에서 '경선 직후 단일화 추진'까지 약속하던 김 후보자가, 대선 후보가 되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간에 김문수 후보를 만나, 이같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과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에 신속한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는데, 선수별 성명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입니다."]
[앵커]
당내 의원들의 요구에 김 후보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일방적인 단일화 진행 요구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 요구를 '불법', '당내 쿠데타'로 규정하는 측근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등록할 수가 없게 됩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존중하란 겁니다.
앞서 김 후보는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당 지도부는 이양수 현 총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자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후보가 최고위 등 당규상 절차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가 이에 다시 반박하면서,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후 속도를 낼 것 같았던 국민의힘 단일화 논의가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법과 속도를 놓고, 김 후보 측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현재 긴급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오늘 의원총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의원총회는 3시간 가량 진행되고 있는데요.
핵심 안건은 역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입니다.
토론회에서 '경선 직후 단일화 추진'까지 약속하던 김 후보자가, 대선 후보가 되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간에 김문수 후보를 만나, 이같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과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에 신속한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는데, 선수별 성명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입니다."]
[앵커]
당내 의원들의 요구에 김 후보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일방적인 단일화 진행 요구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 요구를 '불법', '당내 쿠데타'로 규정하는 측근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등록할 수가 없게 됩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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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자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후보가 최고위 등 당규상 절차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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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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