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CEO “관세 25% 넘으면 영향 심각”…미 금융계 우려 잇달아
입력 2025.05.06 (08:18)
수정 2025.05.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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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경제 행사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현지시각 5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관세율이)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연준은 데이터 간 불일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율이 연준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콘퍼런스 공식 대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그들이 역풍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출을 앞당기거나 연기하고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 CEO도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근심거리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초에는 매우 높은 기대와 투자 모멘텀이 있었고 모든 것이 성장 지향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불확실성과 관망의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산관리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만약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칼라일의 슈워츠 CEO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투자 참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구세이도 불확실성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지만, 경제 성장은 결국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현지시각 5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관세율이)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연준은 데이터 간 불일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율이 연준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콘퍼런스 공식 대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그들이 역풍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출을 앞당기거나 연기하고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 CEO도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근심거리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초에는 매우 높은 기대와 투자 모멘텀이 있었고 모든 것이 성장 지향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불확실성과 관망의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산관리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만약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칼라일의 슈워츠 CEO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투자 참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구세이도 불확실성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지만, 경제 성장은 결국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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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경제 행사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현지시각 5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관세율이)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연준은 데이터 간 불일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율이 연준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콘퍼런스 공식 대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그들이 역풍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출을 앞당기거나 연기하고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 CEO도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근심거리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초에는 매우 높은 기대와 투자 모멘텀이 있었고 모든 것이 성장 지향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불확실성과 관망의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산관리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만약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칼라일의 슈워츠 CEO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투자 참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구세이도 불확실성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지만, 경제 성장은 결국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는 현지시각 5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10% 관세라면 흡수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관세율이) 25% 이상이라면 더 큰 실질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연준은 데이터 간 불일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관세율이 연준 결정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콘퍼런스 공식 대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그들이 역풍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출을 앞당기거나 연기하고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하비 슈워츠 CEO도 미중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에 근심거리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초에는 매우 높은 기대와 투자 모멘텀이 있었고 모든 것이 성장 지향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불확실성과 관망의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산관리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만약 불확실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칼라일의 슈워츠 CEO는 "위험 프리미엄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투자 참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린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구세이도 불확실성이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지만, 경제 성장은 결국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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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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